인+스트)지상파방송 영어자막 서비스 연내 시범 실시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해외 선진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지상파 방송의 영어자막 서비스가 올해 안에 시범 실시되고 장기적으로는 영어 라디오방송도 추진된다.

정부는 지난 20일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2007년도 제1차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외국인직접투자 촉진시책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책에 따르면 정부는 법령개정 사항 등 정책자료와 주거·교통·의료 등에 대한 영문자료 제공을 확대하고, 지상파 방송 중 1∼2개 프로그램을 선정해 영어자막 서비스를 시범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해 홍석우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은 “K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사들과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가능하면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본부장은 또 “중국이나 일본 등은 이미 하고 있는 24시간 영어로 하는 라디오방송도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다만 주파수 할당 문제가 있어 장기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해 총 188회의 해외 IR를 갖는 등 외국인투자유치 활동도 적극 펼치고,특히 이 가운데 55건은 시·도 및 중앙부처가 공동개최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계기로 미국투자자 유치를 전담하는 ‘USA 데스크’를 설치, 6월 국제포럼에 이어 10월에는 미국기업을 대상 개성공단 투자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또 우리 수입시장에서 불리해지는 일본 등의 투자유치를 늘리기 위해 6월에 대일 유치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홍 본부장은 “외국인투자는 우리 산업구조 고도화에 필요한 분야보다는 외국기업이 관심 갖는 분야에 투자가 집중돼 산업정책간 연계가 부족했다”면서 “앞으로는 우리의 국제경쟁력 보완에 필요한 분야 및 해당기업에 대해 투자유치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산자부는 기계, 화학, 전기전자, 자동차, 바이오, 유통·물류, 관광·인프라, R&D센터 등 10개산업에서 중점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설 세부업종을 선정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대산엠엠에이(충남 서산)와 스탠포드호텔코리아(서울 상암동)가 입주할 지역을 각각 외투지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스탠포드호텔코리아의 경우 미국 회사가 2000만달러를 투자해 호텔을 짓는 것으로 관광 분야에서 외투지역으로 지정된 첫 사례다./[email protected]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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