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양 음폐수,청정연료로 활용

최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음식물류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음폐수)가 청정 연료로 재탄생한다.

환경부는 오는 2012년 이후 음폐수를 해양투기 방식으로 처리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바이오 처리를 위한 ‘음폐수 육상처리 및 에너지화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는 △약 4500억원을 투자해 음폐수의 에너지화 시설 확충 △공공하수처리시설 병합처리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 감축 △처리기술의 개발 및 보급 등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음폐수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메탄)는 정제과정을 거쳐 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열병합발전소나 지역난방공사, 천연가스버스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1일 5000t의 음폐수를 에너지화할 경우 천연가스 버스 1500여대를 운행할 수 있는 메탄가스를 생산할 수 있고 7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생산과 함께 연간 109만3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환경부는 우선 음식물폐기물 발생량 자체를 줄이기 위해 예너지화하는 시설을 전국 권역별로 5곳(1460t/일)에 신설하고 기존시설의 공정개선 및 재활용제품의 품질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음폐수는 권역별로 음폐수 전용 에너지화시설 7곳(1660t/일)을 설치해 처리하고 기존 환경기초시설에서 하루 2000t을 병합 처리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 및 업계에 음폐수 에너지화 신기술을 개발 보급하는 한편, 관련분야 전문가로 기술지원단을 구성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2007년 기준 총 해양투기량은 약 750만t이며 음폐수는 발생량의 약 58%인 170여만t이 지정된 해역에 투기돼 왔다.

환경부 박응렬 생활폐기물과장은 “폐기물의 해양배출량을 감축하라는 어민단체와 환경단체의 요구에 부응할 뿐 아니라 해양환경 보전과 수산자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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