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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 크게 증가

배기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경북지역에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농협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부터 1개월 동안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도내 농가는 1만4255가구로, 지난해 1만2518가구보다 1737가구(13.9%) 늘어났다.

보험에 가입한 면적도 지난해 8467㏊에서 9777㏊로 15.5%(1310㏊) 증가했고 가입 금액은 3583억원에서 4109억원으로 14.87%(526억원)로 증가했다. 농가당 평균 보험 가입금액은 2900만원으로, 203만원의 보험료 중 농가부담은 55만원으로 나머지는 국고에서 지원됐다.

농가에서 납부한 보험료는 290억원으로 전국 대비 51.7%를 차지해 농작물 재해보험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농작물재해보험이 농민들의 호응을 얻게 된 것은 자연재해에 대한 불안감 증가, 농협과 자치단체의 보험료 지원, 수혜 기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지역에서 지난해 동상해, 태풍, 우박 등 피해에 따른 농작물재해 보험금은 모두 503억원을 지급받았다.

이 금액은 농가가 납부한 보험료 58억원의 8.7배로 농가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농협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농작물재해보험은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짓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현재 대상품목은 사과, 배, 복숭아 등 7개로 제한돼 있으나 농민들의 확대 요구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자두와 밤, 참다래 등도 주산지를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재해보험을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농업의 국제화 및 개방화에 따라 재해보험 대상 품목을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 감귤, 떫은감 등 현행 7개에서 고추와 자두, 밤, 참다래, 수도작 시설채소 등 3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email protected]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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