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요사업비 집행 ‘순조’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려는 정부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책정된 재정 집행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올 들어 3월 말까지 예산·기금·공기업 주요사업비 집행실적은 50조원으로 계획대비 91.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상 1·4분기의 경우 사업준비 기간소요 등으로 집행률이 대체로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집행실적이 양호하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의 재정 집행률인 84.0%과 비교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부문별로는 기금과 공기업의 집행률이 각각 105.1%, 114.2%로 모두 계획을 초과한 가운데 전년동기의 71.4%, 109.1%와 비교해서도 높았다.
예산 집행률은 85.0%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5%보다는 높았다.
재정부는 조직개편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 등으로 예산 집행률이 낮았지만 4월 말 이후에는 집행이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민생활안정과 관련된 재정사업은 6조3000억원이 집행돼 계획(5조8000억원)을 초과한 반면, 일자리 지원 관련 재정사업은 6000억원이 집행돼 계획(8000억원)에 미달했다.
재정부는 보육과 노인 일자리 사업, 청년신규고용촉진 등은 차질 없이 집행됐으나 중소기업 전문인력 활용이 사업주의 신청 부족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또 재정사업 발주와 관련해 “올해 연간 발주규모(30억원 이상 시설공사 기준) 6조4000억원(489건) 중 1·4분기에 연간 규모의 50%인 3조2000억원(212건)을 발주했으며 상반기 내로 83%인 5조3000억원(391건)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용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