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 사상 최대치 경신

배기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부의 ‘8·21 및 9·19 부동산 대책’등 잇단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도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2만1676가구로 지난 7월 보다 32가구가 늘어났다.

이는 대구시가 지난 2000년 미분양 아파트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달서구가 7713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수성구 4817가구, 동구 3710가구, 북구 2051가구, 달성군 1717가구, 중구 902가구, 남구 455가구, 서구 311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85㎡ 초과가 1만3498가구로 지난 7월 보다 98가구 증가한 반면, 60㎡ 초과∼85㎡ 이하와 60㎡ 이하는 각각 7434가구와 478가구로 56가구와 10가구가 각각 줄어들었다.

이에 주택건설업 관계자들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수도권 중심 대책으로 지방의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줄만한 금융·세제 규제 완화 부분이 빠져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지방 부동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미분양 물량 증가는 크게 둔화되고 있지만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건설업계 뿐 아니라 지역 경제계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따라서 시는 최근 주택건설관련 단체 및 협회,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8.21대책 및 9.1 세제개편(안)은 수도권 중심, 공급확대 중심적 대책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강력하고 실직적인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대구[email protected]배기재기자

■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 증감 현황(자료제공 : 대구시)

2005년 12월말 3274가구
2006년 12월말 8732가구
2007년 12월말 1만2471가구
2008년 5월말 1만6856가구
2008년 6월말 2만801가구
2008년 7월말 2만1644가구
2008년 8월말 2만1676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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