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에 5년간 1조원 투입
오는 2013년까지 세계 3위권의 로봇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지능형로봇 분야에 1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내년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10% 이상 늘린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30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를 개최하고 ‘제1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등 4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2013년까지 로봇산업의 국내시장 규모를 4조원으로 끌어 올리고 세계시장점유율 13.3%,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올해 2000억원 등 5년간 총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로봇 산업분야에 5년간 1만38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경제위기는 탈출한다고 해도 1∼2년의 미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 기간에 한국의 세계경제 서열을 여러 단계 올릴 수 있도록 과학기술 분야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외환위기 때는 R&D 예산을 줄이고 연구소의 과학자 숫자를 줄이는 정책을 썼다”면서 “이번에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한 경제적 어려움이 있지만 R&D 예산을 증액시키고 연구소에도 가능하면 국외에 있는 과학자를 데려올 수 있도록 확대하는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과위는 경제위기 조기 극복과 미래 국가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내년 정부 R&D 투자 규모를 올해 대비 10% 이상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올해 정부 R&D 투자는 12조3000억원으로 10% 이상 확대되면 13조5000억원을 웃돌게 된다.
국과위는 증액된 예산을 기초·원천연구 확대와 국가 중점육성기술 확보에 우선 투자해 ‘과학기술기본계획(577전략)’과 ‘신성장동력 비전 및 발전 전략’ 등 과학기술분야 중장기 계획 추진에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특허청 안건인 ‘지식재산권 중심의 기술획득전략 추진계획’은 오는 2012년까지 일류 지식재산권 보유기업 650개 육성 및 기술무역 수지 개선을 위한 3대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특허청이 제시한 3대 추진방안은 △지재권 중심의 기술획득 전략 지원 △첨단부품소재 지적재산 연구개발(IP-R&D) 전략지원 △표준특허의 전략적 창출 지원 등이다.
/[email protected] 전용기 조성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