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내년 국민연기금 12.3조원 주식시장에 투자

최진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년 국내외 주식시장에 모두 12조3000억원의 국민연기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11년 국민연기금의 총 수입규모를 75조989억원으로 예상, 연금급여 등에 지출될 11조1425억원을 제외한 63조9564억원이 여유자금으로 운용될 계획이라면서 이 같이 결정했다.

여유자금은 국내주식에 6조9000억원, 해외주식에 5조4000억원이 투자되며 국내채권에 42조원, 해외채권에 2조5000억원, 대체투자(부동산·기업구조조정 등)에 7조1000억원이 배분될 예정이다.

운용위는 또 투자 다변화 방침에 따라 주식 부문은 21.7%에서 24.6%, 대체투자 부문은 6.4%에서 7.8%로 각각 비중을 늘리는 대신 채권 부문은 71.9%에서 67.6%로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

해외채권 투자 비중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4.1%로 유지된다.

다만 시장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와 같은 수준인 ±1.5∼±8.0%포인트의 투자허용 범위를 부여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2011년 말 목표 비중을 달성했을 경우 기금 규모는 336조52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식 82조7000억원, 채권 227조원, 대체투자 26조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는 이날 운용위에서 현행 선진국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해외채권 투자를 수익률 제고 및 해외투자 다변화 차원에서 이머징 국가 채권으로 투자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외채권은 기본적으로 100% 헤지하되 이머징 국가 채권에 투자할 때에는 환헤지 비율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범위가 ±2% 포인트에서 ±10% 포인트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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