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아가방컴퍼니 등 출산테마주 ‘쑥쑥’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19 17:32

수정 2013.02.19 17:32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 저출산테마주가 2월 들어 크게 상승했다. 또 19일 신규 상장한 제로투세븐 역시 공모가대비 57.2% 상승한 1만30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저출산 테마주의 동반 강세에 편승했다. 박근혜 정부가 저출산 해소 대책을 잇따라 내놓은 덕분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에 대한 보육료 지원 등 새 정부가 저출산 해소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관련주도 오랜만에 상승무드를 탔다.

대통령선거 이전 크게 반등했다 선거 후 내림세를 보여온 저출산테마주는 내각 구성 소식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19일에는 지난 4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일부 반납했지만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는 2월 들어서만 11%대나 상승했다.


아가방컴퍼니는 이달 들어서만 11.41% 오른 9470원까지 올랐고 보령메디앙스도 11.40% 오른 1만2700원까지 상승했다. 저출산테마주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하면서 19일 증시에 입성한 제로투세븐의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제로투세븐은 시초가 1만3050원까지 오르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1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 첫날 제로투세븐은 시초가 대비 8.05% 하락했지만 공모가대비 44.58%나 올랐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제로투세븐의 중국 내 입점 매장수는 지난해 175개에서 올해 220개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현재 유아동복 시장 내 국산 브랜드 중 점유율은 15~16% 수준이며 매출액 기준, 아가방과 1·2위를 다투고 있다"며 제로투세븐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는 초대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으로 노인.저출산 문제 전문가로 평가받는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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