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역사적 장소 활용을” 부산발전연구원 보고서
부산의 역사문화적 장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체성 재정립과 역사문화 기본계획 수립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이하 부발연·BDI)은 12일 BDI 포커스 '부산 역사문화적 장소의 가치 재발견'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부발연은 "문화융성의 시대에 역사문화적 장소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부산에서도 역사문화적 장소의 가치를 주체적으로 인식해 활용하자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발연 박상필 연구위원은 "역사문화적 장소는 도시 정체성의 근간을 형성하면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자산"이라며 "부산도 다양하고 풍부한 역사문화적 장소를 재발견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문화적 장소를 공간형태에 따라 점형(點形).선형(線形).면형(面形).망형(網形)으로 나누고 "이를 참고해 부산의 역사문화적 장소를 적극적.창의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점형은 서호주 미들랜드 철도정비창.프랑스 르아브르 독보방 쇼핑센터, 선형은 프랑스 파리 프티생튀르 폐철도 부지.아일랜드 더블린 템플바 지구, 면형은 일본 도쿄 가구라자카, 한국의 군산 근대역사지구, 망형은 체코 프라하 역사지구.서울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등이 국내외 역사문화적 장소의 대표적인 활용사례로 꼽혔다.
박 연구위원은 "국가적으로 부산은 굵직한 역사적 사건의 중심도시"라며 "드러나거나 그렇지 않은 부산의 역사성을 재확인해 '역사적 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주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