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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하반기도 '텃밭 불패' 쓰나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건설사, 하반기도 '텃밭 불패' 쓰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사업활동을 벌인 건설사들이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분양시장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신규물량을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21일 건설·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광주가 연고지인 호반건설은 올 상반기 전북혁신도시 내 4, 5번째 분양으로 관심을 모았던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Ⅰ·Ⅱ' 1091가구, 2개 단지 평균 18.15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텃밭' 건설사, 승승장구?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의 영향력이 높다. 롯데건설이 지난 2012년 3월 부산 서구 서대신동 일대에 선보인 '대신 롯데캐슬'은 1순위 청약접수에서 최고 38.34대 1, 평균 19.3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같은 해 5월 분양된 남구 대연1구역 '대연 롯데캐슬'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54대 1, 평균 43.9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당시 부산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최고 청약 경쟁률이다. 1주일 만에 계약률도 90%가 넘어서며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공급된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도 청약에서 최고 75대 1, 평균 45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삼성물산이 시공한 '래미안 퍼스티지'는 지난 2009년 입주 이후 강남권 부촌의 축을 대치·도곡동에서 반포동으로 옮겨 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1억600만원에서 현재는 13억~15억1000만원대에 형성돼 있으며 전용 59㎡도 분양가 7억7400만원에서 현재 9억2500만~10억1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건설은 경남 양산신도시에서 지난 2005년 반도유보라 1차 분양에 이어 올해 3차까지 총 1900여 가구 입주를 마쳤으며 4차와 5차도 100% 분양했다. 지난해 12월 입주한 반도유보라 2차의 경우 현재 아파트값이 3.3㎡당 863만원으로, 신도시 평균(643만원)을 웃돈다.

중흥건설은 지난 2012년 세종시에서 1차 물량을 공급하며 지난해 7차 물량까지 100% 계약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하반기 분양 잇따라

이에 따라 소위 '텃밭' 건설사로 불리는 이들 건설사의 올 하반기 지역 분양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권에서 강한 면모를 유지하고 있는 롯데건설의 재개발 물량도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10월 남구 대연동 일대 총 3149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아파트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공급한다. 올해 부산에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지하 6층~지상 35층, 총 30개동 규모다.

양산신도시에서 5차례(총 4355가구) 분양으로 '브랜드 타운'을 건설 중인 반도건설이 양산시 물금택지지구 15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에 11개동, 전용 59~87㎡ 827가구로 구성된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6차'를 지난 19일 선보였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강남역 인근에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해 새로 짓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서초우성3차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의 4개동 총 421가구 중 전용 83~139㎡의 아파트 49가구가 일반분양 분으로 배정된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 조성하는 수원아이파크 시티 4차가 지난달 2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4~15층 23개동, 전용 59~84㎡, 총 1596가구로 수원아이파크 시티 내에서도 단일 블록으로 최대 규모다.

중흥건설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세종시에서 1~9차에 이르는 1만가구 규모의 최대 브랜드타운을 조성 중이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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