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펀드에 '뭉칫돈'.. 稅혜택 확대로 인기
정부가 세법개정안에서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등 세금혜택을 확대하면서 절세펀드에 돈이 몰리고 있다.
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와 KG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퇴직연금펀드에 1조6000억원 이상(1일 기준)의 자금이 들어왔다.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엔 공·사모 합쳐 1조3000억원이 유입됐고, 연금펀드도 올해 4800억원이 들어왔다.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5조9320억원이 유출된 것과 대조적이다.
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정부가 비과세 및 세금우대 혜택을 축소하고 있어 세제혜택 관련 펀드로 자금유입은 늘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펀드 설정액은 8조2996억원인데 최근 3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저금리·고령화로 절세와 노후대비 상품에 관심이 높은 것이다.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2014 세법개정안'에서 세액공제 한도액이 4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확대돼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자금유입은 확대되고 있다. 관련 펀드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등이 주도하고 있다.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은 내년부터 소장펀드 가입대상을 총급여 8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1일 대표 발의해 중산층들도 관심이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저금리시대를 맞아 예금이자가 1%대로 떨어지는 등 저조해 절세상품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소장펀드는 유일한 소득공제 상품이어서 연말정산 시 혜택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임광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