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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 등 영남권 가을분양시장 활발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대구 등 영남권 가을분양시장 활발

1순위 마감단지가 속출하면서 분양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영남권에서 또 한 차례 거센 분양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에는 건설사들의 랜드마크급 단지가 잇따라 선보여 청약열기가 가열되고 있다.

특히 올 4·4분기 분양이 확정됐거나 준비 중인 가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배에 이른다. 이 때문에 대형 및 중견건설사들의 분양대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比 4~6배 증가

13일 KB국민은행과 건설.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올 1~9월 영남권 아파트의 ㎡당 평균 가격 상승률이 대체로 전국 평균 상승폭을 웃돌았다. 전국 평균은 325만2000원에서 331만8000원으로 2.01% 상승했다. 대구는 244만4000원에서 265만4000원으로 8.59%, 경북은 185만원에서 195만6000원으로 5.77%, 울산은 253만7000원에서 262만7000원으로 3.51%, 경남은 248만6000원에서 255만원으로 2.59%, 부산은 264만1000원에서 267만6000원으로 1.32% 각각 올랐다.

아파트값에 이어 청약경쟁률도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경북 경산시의 펜타힐스 더샵은 1217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3만6824명이 지원했으며 앞서 지난달 청약을 접수한 부산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는 551가구 모집에 8878명의 1순위자가 몰렸다.

이처럼 아파트 값이 전국 평균을 웃돌자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랜드마크급 분양도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4·4분기 영남권에서 분양계획이 확정된 1000가구 이상 단지는 12곳, 1만5518가구에 달하며 연내 분양을 준비 중인 단지까지 합치면 21곳, 2만4059가구까지 늘어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물량 1000가구 이상인 단지가 4곳 4136가구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4~6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영남권 중 부산과 경남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대단지가, 대구와 경북에서는 중견 건설사들의 분양 격돌이 예고됐다.

우선 부산에서는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부산의 첫 래미안 대단지인 '래미안 장전'을 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1938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138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래미안 장전'은 경부고속도로 구서IC와 인접해 있으며 부산 3대 상권 중 하나인 부산대 앞 상권과 지하철 온천장역 상권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분양대전' 피할 수 없어"

전통적으로 부산지역에서 분양 강세를 보이고 있는 롯데건설은 같은 달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 레전드'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0개동, 전용 59~121㎡, 총 3149가구 규모 대단지로, 이 중 186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롯데캐슬 레전드' 역시 부산을 대표하는 광안리해수욕장과 지하철 못골역과 인접해 있다.

창원에서는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이 3파전을 벌인다. 롯데건설은 내달 합성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선보인다. 전용 59~100㎡, 1184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은 용호5구역을 재개발한 1036가구 규모의 '창원 아이파크'를 같은 달 분양하며 포스코건설도 가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1458가구의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를 연내에 분양할 계획이다.

올해 청약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대구 및 경북지역에서는 제일건설이 이달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일대에 전용 59~84㎡ 1457가구의 '북죽곡 제일풍경채 프라임'을, 우신종합건설은 대구 달성군 옥포면 금포지구에서 전용 60~135㎡, 1500가구의 '달성금포우신'을 연내에 분양할 예정이다.

경북 구미에서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에서 중흥건설과 우미건설이 인접 블록에서 대단지를 동시에 선보인다. 우미건설은 공동주택 2블록에서 '구미확장단지 우미린 풀하우스' 1225가구를, 중흥건설은 공동주택 1블록에서 1532가구의 '구미확장단지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를 각각 분양한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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