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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강남' 송남, 송북과 집값차 더 벌어질 듯

파이낸셜뉴스
'인천의 강남' 송남, 송북과 집값차 더 벌어질 듯

서울의 강남과 강북처럼 인천 송도 부동산시장도 송남과 송북으로 양분되고 있다. 올초에 비해 아파트 가격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는 데다 앞으로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현지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천 송도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송남지역은 1.3공구, 송북은 2.4공구 지역으로 분류된다. 송남지역, 특히 현재 채드윅송도국제학교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값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송남, 우수한 교육환경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더샵 엑스포 10단지(전용 84㎡)의 경우 지난 4월 3억8500만~4억2000만원 선이었으나 현재는 3억9500만~4억2500만원으로, 500만~1000만원 오른 상태다. 더샵하버뷰2(15단지) 84㎡ 역시 지난 4월보다 평균 500만원 올라 10월 현재 3억9500만원 선에서 유지 중이다. 더샵센트럴파크2(71㎡) 역시 같은 기간 250만원 올라 3억325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2005~2006년에 입주한 단지들이 많아 구도심 지역으로 분류되는 송북의 경우 상승세가 더디거나 도리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아이파크송도(84㎡)의 평균 매매가는 지난 4월 3억8000만원에서 지난달까지 500만원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다시 시세를 회복했다. 송도해모로(84㎡)의 경우에도 3억7500만원으로 6개월째 같은 가격을 유지 중이다.

이 같은 집값 차이는 애초 분양가부터 차이가 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1.3공구 지역에 주로 많은 주상복합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1300만원대였던 반면 2.4공구는 8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고 설명했다.

구도심보다는 신도시 생활환경이 더 낫다는 측면도 작용하고 있다. 박 대표는 "상대적으로 개발된 지 얼마 안된 1.3공구에는 주상복합 등 상업시설도 많고 커넬워크 등 복합쇼핑공간으로 살기 좋다고 여겨지는 반면 구도심 지역은 과거보다 주목받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권처럼 우수한 교육환경이 송남 집값을 끌어올렸다는 시각도 있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송도는 학업성취도 평가 등에서 강남 못지 않은 수준"이라며 "교육 때문에 학부모들이 송도를 찾을 정도"라는 설명이다.

[email protected]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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