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장 회복세' 서울지역 미분양에 주목
전셋값 상승세와 매매시장 회복세 속에 서울에 남아 있는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지역 아파트는 기본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되면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보다 가격 상승폭이 크기 때문이다. 매매시장이 회복되면서 수도권으로 이탈인구가 줄어드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매매시장 회복세…집 사볼까?
서울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최근 회복세가 완연하다. 15일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2010년 이후부터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1월 대비 12월 기준 2010년은 2.28%가량 떨어졌고 2011년은 0.60%, 2012년은 4.32%, 2013년은 1.47% 하락했다.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올해 1월 대비 8월, 서울 아파트 값은 0.34%가량 상승했다.
업계는 서울의 매매가가 수도권보다 높아 시장이 조금만 회복돼도 가격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지금이 구입 적기라고 설명한다.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3년 8월~2014년 8월) 서울 아파트의 중위매매가는 966만원(4억6619만원→4억7586만원) 올랐지만 같은 기간 수도권의 중위매매가는 761만원(3억2257만원→3억3018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가격 오름세에도 차이가 난다. 서울 구로구 천왕동 천왕 이펜하우스 6단지 전용면적 84㎡의 평균가격은 3억575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2250만원이 올랐다. 반면 목감천을 사이에 두고 약 500m 직선거리에 있는 경기 광명시 광명동 해모로이안의 같은 면적은 같은 기간 500만원(3억8000만원→3억85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인구 또한 감소하고 있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같은 기간(1~7월) 서울과 인천·경기지역의 순이동인구(전출·전입인구 합산)를 비교한 결과 1만명이 줄었다. 2011년 6만5733명, 2012년 6만220명, 2013년 6만3720명 등 6만명 이상이 빠져나갔다가 올해는 2014년 5만4274명으로 4년 전보다 17.4% 감소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최근 서울 도심권역에 위치한 미분양 아파트가 수요자의 눈길을 잡고 있다. 일부 단지는 중도금 무이자나 특별할인, 발코니 무료확장 등을 적용하는 곳도 있다.
■서울지역 알짜미분양, 어디?
현대건설은 강서구 화곡동에서 강서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화곡3주구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총 2603가구의 대단지이며 지하 3층~지상 21층 37개 동 전용면적 59~152㎡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128㎡와 152㎡ 일부 가구를 분양 중이다. 현재 원분양가의 최대 21%를 할인하고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주고 있다. 잔금도 최대 25개월간 유예해 주고 실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담보대출 이자는 24개월간 연 4% 이율로 받을 수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강동구 고덕동에서 분양 중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도 주목해볼 만하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365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59~192㎡로 구성돼 있다. 이 중 84~192㎡를 분양 중이며 현재 발코니를 무료 확장, 계약금 분납 등의 조건을 내걸고 있다.
현대산업개발·GS건설·삼성물산·대림산업이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분양 중인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은 할인분양 중이다. 현재 중대형 물량에 한해 분양가를 2500만~4000만원 할인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21개동 전용면적 59~148㎡ 총 1702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1·2호선 신설동역 등이 가까이 있다.
삼성물산은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래미안 용산'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으로 전용면적 42~84㎡ 오피스텔 782실과 전용면적 135~243㎡ 195가구의 공동주택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중앙선·KTX 환승역인 용산역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접해 있다.
GS건설은 강남구 역삼동에서 '역삼 자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3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408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지하철2호선·분당선인 선릉역의 더블역세권에 있다.
[email protected] 이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