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권.신도시 대형쇼핑몰 일대, 가을 분양 정점 찍을까
도심권 대형 쇼핑몰에 인접할수록 아파트 가치가 상승하면서 대형 쇼핑몰이 입점했거나 할 예정인 서울 도심권, 또는 주요 신도시에서 브랜드 아파트 분양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정부의 9·1부동산 정책 발표 후 도심권과 신도시 아파트 가치가 상승하는 데다 상당수 대형 쇼핑몰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시설과 연계성이 우수해 입지와 교통, 편의시설 등 3박자를 갖춰 수요자 및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의 대형 쇼핑몰 인접지역 분양대전 결과가 주목된다.
■최고의 입지, 분양 각축장 예고
21일 국토교통부와 건설·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도보로 약 7분 거리에 위치한 '문래 자이' 전용면적 84㎡의 최근 거래가는 6억2500만원, 타임스퀘어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문래 힐스테이트'는 문래 자이보다 2년 늦게 입주했는 데도 최근 실거래 가격은 5억7300만원으로, 문래 자이보다 5000만원가량 낮게 시세가 형성돼 있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은 송파 가든파이브와 거리에 따라 단지별 3.3㎡당 가격에 차이가 난다. 가든파이브와 도로를 두고 마주하고 있는 송파파인타운 8단지는 3.3㎡당 평균 1900만원대이지만 도보 약 15분 거리의 송파파인타운 3단지는 평균 18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 쇼핑몰과 거리에 따라 아파트값에 영향을 주는 것은 입지와 편의성이 꼽힌다.
이들 대다수 아파트는 대형 마트나 아웃렛 등과 달리 입지와 교통이 양호한 핵심 도심권에 위치해 있다. 실제 서울 삼성동 코엑스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을,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1호선 영등포역, 송파 가든파이브는 8호선 장지역을 통해 이동이 가능하다.
대형 쇼핑몰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인근에 문화·교육·여가생활 등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수요층 유입이 끊이지 않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 인근에 대형 쇼핑몰이 있거나 입점 예정이라는 것은 그만큼 주거 인프라가 뛰어나다는 것으로, 수요층 유입 효과가 있다"며 "부동산 불황에도 대형 쇼핑몰이 아파트 시세와 가치를 받쳐주는 지지대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가을 서울 및 주요 신도시에서 대형 쇼핑몰이 위치하거나 입점 예정인 지역을 중심으로 잇단 분양시장이 형성돼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새 아파트 상당수가 역세권이나 상업중심지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심권·신도시… "정책 수혜"
우선 대림산업이 서울 영등포에 이달 공급한 '아크로타워 스퀘어'는 타임스퀘어와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영등포 지역 신규 공급 예정 단지 가운데 타임스퀘어 근접성이 가장 양호한 단지라는 평가다. 여기에다 인근 대형 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조건도 갖췄다. 이 단지는 총 1221가구 중 655가구가 일반분양되고 공급 구성은 전용 59~142㎡로, 11가지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9호선 국회의사당역도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서는 포스코A&C가 시공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상봉 듀오트리스'가 이달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는 복합쇼핑몰 엔터식스와 대형 마트가 인접해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8층~지상 41층 전용 117~257㎡, 총 264가구의 초고층 건물로 건립된다.
GS건설도 지난 14일 광명역세권지구 4블록에 '광명역파크자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이 단지는 875가구(59~95㎡) 오피스텔 336실(24~39㎡), 상가 등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로 구성된다.
수도권 및 주요 신도시에서도 대형 쇼핑몰이나 상업시설, 백화점이 들어서는 중심상업시설 인근에 분양하는 물량이 대기 중이다.
세종시에서는 '세종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2-2생활권 P3블록에서 지난 10일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4개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세종시 2-2생활권 P3 메이저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세종시 2-2생활권은 향후 대규모 백화점 등 유통시설이 들어서는 등 세종시의 상업중심지역이 될 2-4생활권과 접해 있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전용 59~120㎡ 총 3171가구로 구성돼 2-2생활권에서 최대 규모로 공급된다.
일산신도시에서는 지난 8일 고양종합터미널 내에 '롯데아울렛'이 개장했다. 롯데아울렛(고양종합터미널)과 마주보고 있는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에 수혜가 예상된다. 일산동구 백석동 일대에 지어지는 이 단지는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으로 구성된 고급 복합단지다. 전용 59~244㎡ 2404가구로 구성된 아파트와 오피스텔(293실)이 분양 중이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