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브랜드 아파트' 위력 돋보인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올해 초부터 분양열기를 이어오고 있는 부산지역에 '브랜드 아파트' 강세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30일 부산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같은 시기에 비슷한 조건의 입지에서 분양한 단지라도 브랜드에 따라 엇갈린 청약 성적을 거두면서 청약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달 셋째주 부산에서는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Ⅱ' '부산 망미역 이진캐스빌', '부산 광안동 신우피렌체' 등 3개 단지가 청약에 나섰다.

비슷한 시기에 역세권 장점을 내세워 분양에 나선 이 단지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52.3대 1'에서 '0.71대 1'까지 50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2~23일 청약을 실시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Ⅱ'는 아파트 174가구 모집에 9106명이 몰려 평균 52.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당해지역 마감했다.

오피스텔도 230실 모집에 5,849건이 접수돼 평균 2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일 청약 접수를 받은 '부산 광안동 신우피렌체'는 35가구 모집에 총 25명 접수해 평균 0.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23일 청약을 실시한 '부산 망미역 이진캐스빌'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75대 1에 그쳤다.

아파트 브랜드 파워는 부산지역 아파트 시세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같은 지역 내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아파트라도 브랜드에 따라 1억원 넘게 차이가 난다.

지난 2006년 해운대구 재송동에 입주한 '더샵 센텀스타 2차'의 전용 84㎡의 기준 평균 매매가는 3억6250만원으로 같은 해에 입주한 A브랜드 아파트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2억45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랜드'에 따른 부동산 시장 양극화는 더 뚜렷해 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높은 인지도와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어 분양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면서 "건설사들이 브랜드에 걸맞는 평면과 특화 서비스 등을 선보이기 때문에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순위에서만 9000개가 넘는 청약 통장이 몰리며 '더샵'의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증명한 포스코건설의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Ⅱ'가 계약을 앞두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II'는 다음달 3일부터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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