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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지방분양시장 하반기 더 '후끈'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검증된 지방분양시장 하반기 더 '후끈'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대구와 부산, 울산, 충남 탕정지구 등에서 올해 막바지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검증된 부동산 시장이라 불리는 이들 지역은 풍부한 배후수요, 공급부족, 높은 전세가율 등으로 올 하반기에도 분양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금융결제원 집계에 따르면 올해 대구.부산.울산·충남탕정지구 등 지역에서 분양한 64개 단지(10월말 기준) 가운데 52개 단지가 순위내에서 전 타입 마감됐다. 32개 단지는 1순위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운 바 있다.

■청약 인기, 입소문 타고 '관심'

대구에서는 이수건설이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선보인 '브라운스톤 범어'(7월 분양)가 평균 140.2대1이라는 경쟁률을,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에 분양한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9월 분양)는 평균 17.4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울산에서는 아이에스건설과 아이에스동서가 울산 북구 호계매곡지구에서 분양한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1차'(10월 분양)는 평균 4.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신규 아파트 물량 공급이 제한적이었고 대기수요가 풍부하거나 분양가가 주변보다 저렴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삼성물산의 '래미안 장전'은 평균 경쟁률 146.2대 1, 전용면적 84㎡A형에는 9만968명이 지원하며 212.5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청약인기지역이라는 입소문이 나면 시간이 흐를수록 관심이 없던 수요자까지 관심을 갖는다"며 "여기에 아직 부동산시장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는 수요자도 많기 때문에 검증을 거친 인기지역 청약돌풍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같은 청약 인기지역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이어지자 건설사들도 올해 막바지 물량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올 막바지 분양 쏟아져

울산에서는 연말까지 3600여 가구의 신규분양 물량이 나온다. 이 지역에서 지난해 공급된 아파트의 청약성적이 양호한데다 올해 신규분양 공급은 417가구에 불과해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업계는 전했다.

앞서 대우건설이 울산 북구 강동산하지구에 선보인 '블루마시티 2차 푸르지오'는 1순위에서 최고 7.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해 상반기 동구 화정동에서 공급된 '엠코타운 이스턴베이'는 1순위 해당 지역에서 모집가구수를 모두 채웠다.

올 하반기 청약시장에서도 열기는 이어졌다. 이달 6일 현대엔지니어링이 북구 강동산하지구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강동'은 총 293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3349명이 청약을 신청, 평균 경쟁률 11.43대 1을 보이면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84㎡A형은 217가구에 2812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12.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합아파트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8~32층, 전용 84㎡ 단일면적 총 696가구 중 34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부산에서는 6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부산은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중심의 분양물량이 많은 게 특징이다. 이달 롯데건설은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35층, 30개동, 전용 59∼121㎡, 3149가구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866가구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가장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대구에서도 분양 물량이 나온다. 대구는 올 상반기 순위내 마감률이 85.7%로 가장 높았고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도 9.6대1을 기록하면서 신규 단지에도 관심이 높다. 반도건설은 같은 달 동구 신천동 일대에 '신천동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39~84㎡, 764가구 규모로 6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올해 충청권에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천안 아산탕정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1-C1, C2블록에 총 1152가구를 선보인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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