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거래 많은 수도권 주거밀집지, 분양도 이어진다
서울·수도권의 주요 주거밀집지역에서 매매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매전환에 나서는 '전세난민'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에서는 노원구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총 968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구(649건), 송파구(628건) 순이다.
경기도에서는 미분양 적체가 많았던 수원과 용인에서 1965건, 1952건 각각 거래되며 거래량이 대폭 늘었다. 인천에서는 청라국제도시가 위치한 서구가 835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평구와 남동구 등 인천의 전형적인 주거밀집지역에서의 거래가 활발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미분양도 감소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4분기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2·4분기 대비 22.1% 감소했다. 특히 전세가율이 높은 수도권에서 1만200가구가 줄어들며 90% 이상을 차지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수도권에서도 서울 노원구, 경기 수원, 인천 서구 등 전형적인 주거밀집지역의 거래가 활발하다"며 "전세난 속에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매매거래가 활발했던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도 줄을 잇고 있다.
SK건설이 서울 노원구에서 선보인 '꿈의숲 SK뷰'의 경우 전용 59㎡타입은 완판됐고, 현재 84㎡형만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난 9월 이후 계약에 속도가 붙으며 현재까지 76건이 추가로 계약됐다. 현장관계자는 "분양가가 3.3㎡당 1300만원대부터로, 인접 단지보다 저렴해 노원구 인근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규모로, 전용 59·84㎡형 504가구로 구성됐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서는 '노원 프레미어스 엠코'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36층, 2개동, 234가구 규모다. 모든 주택형이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로 구성됐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잔여물량을 분양 중인 포스코건설의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9월 이전에는 한 달에 10건가량 계약됐으나 9월부터는 40여건 넘게 계약되며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현장관계자는 "청라~서울·강서간 BRT노선이 이어지는 양천, 목동, 가양 등의 서울 전세민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신공항철도를 이용해 9호선으로 환승할 경우 강남 접근성도 좋아 수요범위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389번지 일대에 '수원아이파크시티 4차'를 분양 중이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을 도보 10분내로 이용 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 수원IC, 봉담~동탄간 고속도로, 오산~화성간 고속도로, 수원버스터미널 등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 3층~지상 15층, 2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596가구로 구성된다.
[email protected] 이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