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선택? 대기업, 지하철을 보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사상최저인 연 2%로 떨어지자 이자 수익보다 고정적인 월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대기업, 지하철역 등 인근에 잇따라 분양물량을 선보이고 나섰다.
16일 국토교통부의 '2014년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투자자산 수익률은 상업용 부동산이 채권 예금 등의 금융상품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용 부동산 수익률이 6.04%로 가장 높았고 오피스가 5.90%로 뒤를 이었다.
■대기업 수요 교통망 개선 확인을
그러나 노후대책을 마련 중인 베이비부머들이 마지막 종잣돈을 무턱대고 오피스텔, 상가, 분양형 호텔 등에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이나 단지별로 임대수요, 또는 수익률에 확신이 없다면 대기업 입주지역 및 산업단지 이전, 지하철 등 교통망이 확충으로 인구유입에 결정적인 호재가 있는 지역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아울러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현재 재무여건과 투자성향에 따라 상품선택을 좁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구체적으로 오피스텔은 실당 1억~2억원대로 투자가 가능하고 월세수입이 안정적이지만 최근 공급과잉 지역은 공실이 발생할 경우 수익률이 폭락하는 위험을 피할 수 없다.
상가는 층이나 크기, 단지상가·상업지역 여부에 따라 투자금액과 수익률이 다양하다. 반드시 택지지구의 아파트 분양률, 거주민 소비성향 등을 따져 비용상 부담이 커지더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이 밖에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는 회사를 상대로 임대하기 때문에 장기임대 가능 여부, 교통 편의성을 고려해야 하고 분양형 호텔은 시행사와 위탁관리사의 안전성 등을 점검해야 한다.
■평택·위례·판교 알짜는 있다
현재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대기업 입주 산업단지·교통망 수혜지역 수익형부동산은 서울 문정지구와 경기 평택, 성남 판교신도시, 위례신도시, 의왕, 용인 수지구 등에 골고루 분포해 있다.
서울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송파구 문정지구에 공급한 '문정역 테라타워'가 일부 점포에는 프리미엄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건물은 문정법조타운 진입로에 위치한 데다 문정역 3번 출구와 바로 연결된 초역세단지다.
경기도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라인을 건설할 예정인 평택 지역이 가장 뜨겁다.
이수건설은 팽성읍 안정리 62 일대에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렌탈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46㎡ 17개동 944가구로 삼성전자 임직원 임대 및 미군 렌탈아파트로 활용 가능하다. 또 평택시 안정리 일원에는 파라디아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이 평택 파라디아 상가 45개 점포도 분양한다. 1층 기준 평균 분양가는 3.3㎡당 1900만~2400만원 선이다.
경기 판교에서는 마지막 대단지 오피스텔인 '판교 SK 허브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판교역 5분 거리 초역세 단지로 총 1084실 규모다. 판교 테크노밸리 대기업 및 IT기업들 임직원들의 수요가 예상된다.
분양시장 핫 플레이스 위례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C2-4,5,6블록에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인 '위례 우남역 트램스퀘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상가는 201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8호선 우남역을 도보 이용 가능하다. 또 위례에스피씨는 '위례 아이온스퀘어'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위례신도시의 중심인 트랜짓몰 내 유일한 서울 소재 근린상가다.
이밖에 삼성중공업은 경기 의왕시 의왕시 포일2택지개발지구 내 코엑스의 2배 규모인 지식산업센터 '인덕원IT밸리'를 분양중이며 포스코건설은 용인 수지구에 '분당수지유타워'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2016년 예정인 신분당선 동천역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김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