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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부품업체 '뒷돈' 檢, 24명 무더기 적발
【 안산=장충식 기자】 휴대전화 부품 납품업체로부터 수억원의 뒷돈을 받는 삼성전자 전 직원과 전 세무공무원 등 24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16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환)는 휴대전화 부품 납품업체 등으로부터 8억6000여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삼성전자 전 구매부장 A씨(47) 등 삼성전자 전 직원 3명과 1.2차 협력업체 관계자, 전 세무공무원 등 모두 11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협력업체 대표와 회계사 등 13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삼성전자 구매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007년 8월부터 2009년 4월까지 휴대전화 부품 납품업체로부터 2억5000여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2차 협력업체 한 곳에서 삼성전자와 1차 협력업체 등에 제공한 금품만 16억3196만원으로 나타나는 등 검찰이 확인한 금품의 규모만 20억원대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피의자 대부분은 '빌렸던 돈을 갚은 것'이라거나 '감사의 표시로, 대가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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