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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질주' 천안은 목마르다..연말까지 4000가구 더 분양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방 분양시장 노른자위인 충남 천안에서 연말까지 4000가구에 달하는 신규물량이 쏟아진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 2단지를 건설키로 해 주목받는 탕정지구 불당동은 물론, 올해 분양물량이 모두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한 백석지구에서도 추가 공급이 예정돼 관심을 끈다. 게다가 신부동에서는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도 선보인다.

■'천안의 강남' 불당동 등 대단지 봇물

1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천안시에 연말까지 공급 예정된 단지는 대단지 총 3곳, 4101가구로 모두 이달 중 분양에 들어간다.

특히 부동산 열기가 가장 뜨거운 '천안의 강남' 불당동에서는 우미건설·우미산업개발이 2개 블록(C1, C2)에서 '천안불당우미린센트럴파크' 1152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세계 최대규모의 삼성 LCD산업단지가 들어서는 탕정지구에 위치해 주목받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31층, 12개동 규모로 단지 인근에 갤러리아백화점·이마트·롯데마트 등이 있고 불당초, 월봉중, 월봉고 등 천안에서 인기 높은 학군을 갖췄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백석동 백석지구에 '백석 3차 아이파크' 805가구를 분양한다.

'백석 3차 아이파크'는 백석지구에 공급되는 마지막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7층 9개동 전용면적 74~99㎡ 805가구로 구성된다. 이미 분양한 1·2차 아이파크 물량을 포함하면 총 3407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1·2차 분양이 모두 완판돼 흥행을 보증받은 단지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동문건설은 신부동에서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동문굿모닝힐'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 2144가구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도 1300여가구에 달한다. 전철 천안역과 가깝고 재건축 단지 특성상 주변 생활 편의시설이 뛰어나다.

■교통+산업단지 분양수요 상승세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천안시 분양시장이 뜨거웠던 이유에 대해 광대역 교통망 확보와 삼성디스플레이 단지 입점이라는 호재를 꼽았다.

KTX 천안아산역 이용시 서울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데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도 연계되는 교통망을 갖췄기 때문. 게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디스플레이 LCD단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 풍부한 산업단지를 확보해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분양시장 호재다. 천안에는 산업단지만 13곳이 밀집해 지난해 대비 인구가 9%나 늘었다.

이를 입증하듯 올해 분양한 단지들은 대부분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고 특히 하반기에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 1순위 마감 행진을 이어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천안에서 분양한 단지는 10곳으로, 이중 9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탕정지구 불당동에 분양한 단지들은 청약 과열 양상까지 나타났다. 지난 6월 분양한 '천안불당지웰더샵'은 1순위 경쟁률이 30대 1을, 7월 공급한 '천안불당호반메르디움2차'는 29.4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천안시 두정동에서는 이곳에 11년 만에 공급되는 중소형 대단지 'e편한세상 두정 3차'가 지난 14일 견본주택을 개관,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5~27층, 11개동, 전용 59~84㎡, 6개 타입 총 9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mail protected]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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