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택지지구에 27만명 몰렸다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 중단' 9·1 대책 후 청약자 급증
희소성 부각… 주택공급 줄었지만 청약자 30% 급증,
연내 시흥 목감·광명 등 수도권서 1만6590가구 분양
정부의 9·1부동산 대책 이후 신도시·택지지구 아파트 공급량은 감소했으나 청약자는 이전보다 더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는 등 주택 공급방식을 바꾸기로 하면서 신도시와 택지지구 아파트 희소성이 부각된 때문 등으로 분석된다.
■9·1대책 이후 청약자 30% ↑
11월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정부의 9·1대책 이전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 공급된 아파트는 87개 단지, 5만1587가구이며 이중 1~3순위 청약자는 총 20만3227명으로 평균 경쟁률 4대1 수준에 머물렀다.
9·1대책 이후에는 49개 단지에 3만5972가구로, 이전 보다 공급량이 줄었지만 청약자는 30% 이상 증가한 26만9925명(1~3순위 청약자)에 달했다. 경쟁률도 평균 7.5대1을 기록했다. 9·1대책 이후 1순위 청약자들 움직임이 활발해 전체 청약자 26만여명 중 80% 이상인 2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실제 9.1대책 이후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된 '위례자이'는 451가구(특별공급 제외)공급에 무려 6만3295명(1~3순위 총 청약자)이 몰렸다. 이어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에서 분양한 '펜타힐즈 더 샵'도 1217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3만6824명이 청약했다.
아산탕정지구에서 분양된 '천안불당호반베르디움3차'(일반분양 736가구)에는 1만699명이, 세종시 M10블록에서 분양된 '세종금성백조예미지'에도 9574명이 몰렸다.
■연말까지 1만6천가구 공급
이 같은 현상으로 올 분양시장이 막바지로 접어들었으나 신도시.택지지구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시흥 목감지구를 비롯해 광명역세권,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총 20곳, 1만659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KCC건설이 남양주시 호평택지개발지구에서 '평내호평역 KCC 스위첸'을, 호반건설이 시흥시 목감지구 B4블록(580가구)과 B7블록(766가구) 2개 블록에서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를 각각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도 광교신도시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해 1100가구 규모인 '힐스테이트 광교'를 분양한다. 한강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시흥시 목감지구 B8블록에서 '시흥목감 한신휴플러스'를, 한화건설은 12월 위례신도시에 '위례 오벨리스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도 위례 주상복합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와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를 같은달 분양할 예정이다.
공공분양도 선보인다. SH공사는 강남 세곡2지구 8단지 55가구를 12월 분양한다. 8단지는 SH공사가 강남지역에 공급하는 대규모 공공주택 지구 마지막 분양단지다. 전용 85㎡ 초과 아파트만 공급된다. 총 169가구 중 일반 분양되는 물량은 전용 101㎡ 36가구, 114㎡ 19가구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