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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심(男心).여심(女心) 다 잡는 양심(兩心) 아파트는.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근 새 집을 마련하기 위해 견본주택을 함께 둘러보는 남편 박모씨(38)와 아내 이모씨(35)는 고민이 많다. A 아파트는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이 양호하고 서비스 면적을 많이 제공하는 등 설계가 좋아 이씨 마음에 들지만 교통이 좋지 않아 박씨는 출근길이 걱정이다. 반면 B아파트는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공원도 마련돼 운동하기에 적당할 것 같아 박씨는 마음에 든다. 하지만 커뮤니티 시설도 부족하고 인근 마트가 멀어 이씨 마음에는 들지 않는다. 두 아파트 가격대가 비슷하지만 남편과 아내가 1순위로 꼽는 가치가 달라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심(女心)·남심(男心) 모두 잡아야

아파트 시장이 실수요자로 재편되면서 입주 이전에 해당 아파트 장단점을 꼼꼼히 따지는 추세다. 이 때문에 박씨 부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

여성들은 내부설계가 실용적이고 주변 편의시설이 갖춰진 아파트를 선호한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은 여성들이 오랜 시간 머무는 주방을 설계특화하고 알파룸, 대형 팬트리 등의 수납공간을 강화하거나 층감소음저감설계 등 다양한 특화설계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남성들은 출퇴근이 양호한 아파트를 선호한다. 실제 지난 9월 한 부동산정보업체가 수도권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아파트 선택시 '교통여건'을 가장 많이 꼽았다.

분양대행사 한 관계자는 18일 "실제 부부가 방문해 상담하면 입지나 가격 등 기본조건 외에도 아내들은 내부수납공간이나 편의시설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을 자세히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통과 주변 편의시설, 실용적인 내부설계가 갖춰진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건설사들도 '여심' 뿐 아니라 '남심'까지 달랠 수 있는 아파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양심(兩心) 아파트 잇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광교신도시 D3블록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광교'는 오는 2016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 입주예정일이 2018년으로, 입주 후 바로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 가구에 안방 드레스룸과 화장대가 설치된다.

대우건설이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a-03블록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이 500m내에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도보 거리 내에 대형마트가 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한강신도시 최대 사업 중 하나인 호수공원도 인접해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의 소형으로만 구성되었음에도 불구, 타입별로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펜트리공간, 알파룸 등의 알찬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호반건설은 광명역세권 1블록에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을 분양 중이다. KTX광명역과 지하철 1호선 광명역을 이용해 서울까지 이동이 수월하고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양호해 진다. 아파트 전 가구에 4베이 설계가 적용됐고 주방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 냉장고장, 김치 냉장고장, 시스템 선반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는 경기 일산 초입에 위치해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을 도보 이용이 가능하며 GTX·3호선·경의선 환승역 대곡역도 인근에 있다. GTX(일산 킨텍스~삼성)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 대형마트가 위치해 있으며 내부는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비롯해 일부타입을 가변형평면으로 만들어 공간활용을 용이하게 했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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