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인근 잇단 신규 분양..왜?
교육환경이 양호하거나 학군 및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정부나 일선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 뿐 아니라 '작가와의 만남' '독서교실' '시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 혜택까지 제공, 학부모 수요 당기기에 나선 것이다.
■공공도서관 인근 분양 잇따라
26일 건설.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 택지지구 내에 공급하는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을 지난 19일 개관,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 인근에는 지역주민들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호매실도서관이 개관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다.
부산 동래읍성도서관 인근에도 아파트 분양이 예정됐다. 유림E&C가 이달 동래구 온천동에서 '온천동 유림 노르웨이 숲'을 선보인다.
협성건설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공급 예정인 '협성휴포레진영' 주변에도 진영도서관이 자리잡고 있으며 일신건영이 경기 양평군 강상면에 분양 중인 '양평 휴먼빌 2차'인근에는 양평군립도서관이 있다.
㈜한라가 인천 영종지구에 특별분양 중인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 인근에는 영종2공공도서관이 이달 완공 예정이다.
실제 공공도서관 인근에 위치해 양호한 분양 성적을 거두는 신규 아파트 단지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환경, 매매가 결정"
지난 10월 분양된 'e편한세상 안동'의 경우 단지 인근에 안동시립도서관 옥동분관 건립이 예정돼 교육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에 따라 평균 8대 1, 최고 10.39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전 타입 1순위에서 마감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은 자녀를 둔 부모들이 선호하는 주거지 1순위로 꼽히고 그 중에서도 공공도서관이 있는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도서관을 통해 다양한 교육문화 생활편의를 누릴 수 있고 집 매매 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관계자는 "공공도서관은 자녀들에게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평생학습센터 역할을 하면서 최근에는 영역이 넓어져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공공도서관 인근에 거주하는 아파트 입주민들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도서관 옆 아파트'에 관심이 더욱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