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 투자자 '군침'
稅부담 낮고 환금성 높아 배후수요 갖춘 주택 인기
마곡지구 등 공급 잇따라
저금리 시대 임대사업용으로 적합한 소형 아파트가 투자자들 관심을 끌고 있다. 취득세 등 세금 부담이 거의 없는데다 대형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있고 빠른 가격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 특히 1~2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던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이 공급과잉 우려를 낳으면서 배후수요를 갖춘 소형아파트에 인기가 모아지는 모양새다. 건설사들도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있다.
■소형아파트의 수익형부동화
29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전용률이 50% 안팎에 불과해 80%에 가까운 아파트와 차이가 크고 주로 원룸형 설계로 공급돼 2~3인가구나 신혼부부가 살기에는 불편이 많다는 지적이다. 전용면적이 같더라도 주차장이나 커뮤니티시설 등을 이용하는 데 아파트가 유리할 뿐 아니라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소형 아파트는 정부 방침에 따라 2011년부터 1가구만으로 임대사업용 등록이 가능하다. 전용 60㎡ 이하 신규 주택을 5년 이상 임대줄 경우 취득세가 면제되고 종합부동산세도 일부 감면된다. 재산세 역시 면적과 보유 주택수에 따라 면제되거나 감액될 수 있어 임대사업 용도로 소형 아파트가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같은 시장 변화에 따라 건설사들도 전용 60㎡이하 신규 분양을 늘리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충주 첨단산업단지 내에 '충주 코아루 퍼스트'를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충주기업도시와 현재 조성중인 메가폴리스를 잇는 초입에 위치해 있다. 이들 산업단지에서는 약 4만 3300여 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예정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전용면적 59㎡의 소형으로만 구성됐으며 총 603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1월 중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에 583가구(전용면적 59~84㎡)로 공급되는 '창원 감계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감계 2지구와 동전산업단지가 조성 예정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전체 583가구 중 67가구가 전용면적 59㎡의 소형으로 공급된다.
■배후수요 잘 갖춘 곳 찾아라
현대엔지니어링은 1월 중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6층 22개동에 전용면적 59~84㎡ 1194 가구로 구성된다. LG그룹 주요 계열사 연구개발 인력 2만5000여 명이 상주하게 될 초대형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코오롱컨소시엄, 롯데컨소시엄 등 5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는 393가구이다.
새미래산업개발은 충남 보령 동대동에 7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 '동대 센트럴파크'를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보령에서도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동대동 지역에 들어서는 동대 센트럴파크는 관창산업단지, 주포농공단지, 국가산업단지 등 보령시 인근에 위치한 주요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지하2층~지상 22층 9개 동, 전용면적 59~84㎡ 711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는 193가구이다. 한화건설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 7구역에 재건축하는 '창원 가음 꿈에그린'의 견본주택을 내년 2월 열고 일반 분양을 실시한다. 지하 2층 ~ 지상 30층 아파트 6개동에 총 749가구 규모다. 총 170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이중 소형인 전용면적 59㎡는 53가구다.
[email protected] 이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