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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인기지역 집값 상승도 '으뜸'

파이낸셜뉴스

작년 매매상승률 상위에 청약흥행 단지 대거 포함.. 톱 10곳 중 7곳 대구·경북

분양시장 인기지역 집값 상승도 '으뜸'

지난해 분양이 화끈했던 지역이 매매시장에서 집값도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셋값이 10% 이상 오르며 전세난을 주도한 지역은 분양 인기 지역이 아닌 강남 접근성이 용이한 수도권 지역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감정원 주택.전세매매지수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기준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 수성구로, 연초 대비 9.22% 상승했다. 지난해 말 대구지역 평균 집값이 1억9432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수성구 주택은 한 해 동안 가구당 평균 1792만원이 상승한 꼴이다.

■집값 상승 톱10 중 7곳이 대구.경북

대구 수성구에 이어 대구 동구가 7.73%로 전국에서 두 번째 가파른 집값 상승률을 보였다. 뒤로 경북 경산구(7.70%), 울산 동구(7.25%), 대구 달서구(6.89%), 경북 포항 남구(6.73%), 경북 포항(6.57%), 경북 포항 북구(6.38%), 경기 수원 영통구(5.72%), 경남 거제(5.71%) 순으로 높았다.

전국에서 가장 주택가격이 상승한 톱10 지역은 대구.경북이 7곳이나 차지했고 울산 1곳(동구), 경남 1곳(거재), 경기 1곳(수원 영통구) 등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수원 영통구가 5.71%가 올라 이름을 올렸다.

매매가 상승 톱10의 상위권을 차지한 곳은 대부분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높은 청약경쟁률 단지를 배출한 지역이다.

실제 지난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대구 수성구는 작년 전국에서 청약경쟁률 2위를 기록한 '브라운스톤범어'와 5위인 '범어라온프라이빗' 단지가 있는 곳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장기간 공급이 없던 지역에 새 아파트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기존 매매시장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있다.

■수원 영통 전국 최고 '미친 전셋값'

매매가 상승을 주도한 지역과는 달리 전셋값 상승폭이 큰 시군구는 모두 수도권에서 배출됐다.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이 대부분 새집을 원하는 실수요자가 많은 곳이었다면 전셋값 상승 지역은 서울 강남권 접근이 용이하거나 산업단지 효과로 전세수요가 많은 수도권 지역이었다.

전국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수원 영통구로, 지난해 한해 동안 전셋값이 14.47% 뛰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자료에 따르면 수원 영통 대우청명 아파트 전용면적 99㎡ 평균전세가는 지난해 1월 3억1000만원에서 같은해 12월 3억7250만원으로 20%(6250만원)나 올랐다.

지난해 평균 전셋값이 10% 이상 오른 또 다른 시군구는 경기 성남 분당구로 10.34% 상승했다. 이어 경기 고양 일산동구(9.82%), 경기 오산(9.66%), 경기 고양 일산서구(8.92%), 경기 화성(8.90%), 경기 안양 동안구(8.76%), 인천 부평구(8.34%), 경기 수원 팔달구(8.31%), 경기 수원(8.27%) 순이었다.

주택 전셋값 상승과 매매가격 상승 톱10에 동시에 오른 곳은 경기 수원 영통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매매가 상승폭 최하위는 충남 계룡으로 지난해 3.07% 하락했고 전셋값 하락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전남 광양으로 1.26% 떨어졌다. 충남 계룡은 전셋값도 약세를 보여 1.2% 하락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email protected]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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