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시행 앞두고 수도권 잔여분양물량 인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4월 사실상 폐지를 앞두고 분양가 상승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잔여물량을 분양중인 주택전시관이 붐비고 있다.
9일 건설사들에 따르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전화문의 및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분양시장 호조세에 건설사들의 분양가 책정에 한결 여유가 생겨 4월 이후 분양물량은 기존 분양단지보다 분양가가 인상될 소지가 높다. 따라서 입지환경, 발전가능성 등 상품성을 갖춰 분양중인 단지를 선점해두면 적어도 분양가 상승분 이상의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4월 이전 매입할 만한 수도권 잔여물량 분양단지가 제법 있는 편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삼호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전용면적 59~120㎡, 총 907가구 규모의 '서초푸르지오써밋'을 분양중이다. 현재 전용면적 120㎡ 일부가 잔여분이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2호선과 신분당선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을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192㎡, 총 3천6백58가구를 짓는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도 전용면적 84~192㎡ 일부가구를 일반분양중이다. 서울지하철5호선 고덕역 역세권이며 명일중, 배제고 등 학군이 좋다.
SK건설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3구역 '꿈의숲SK' 전용면적 84㎡ 일부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경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구리시 인창동 562의 70에 전용면적 74~114㎡, 총 407가구를 짓는 구리 더샵 그린포레 1,2단지를 분양중이다.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구리한양대병원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지하철 8호선이 구리역과 환승될 예정이어서 교통환경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가 오는 5월로 예정돼 있어 서울 출퇴근 목적의 세입자 관심을 끈다.
GS건설은 김포시 감정동에 전용면적 70~100㎡, 총 3481가구를 짓는 김포한강센트럴자이1차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분양권거래소장은 "미분양 아파트는 계약금 부담을 줄이거나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해주는 등 각종 혜택으로 초기 매입비 부담을 덜 수 있다"면서 "다만 입지, 분양가 등 미분양 원인을 따져보고 입주 후에도 발전성을 갖춘 곳이라면 분양가상한제 폐지 시행 전에 매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