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분양시즌 스타트]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훈풍' 1분기 5만가구 주인 기다린다
부동산 3법 통과로 주택시장 활기 찾아.. 위례·마곡 돌풍 이어질 듯
지난해에 이어 올해 분양시장도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축·재개발 사업 단지는 물론이고 택지지구, 신도시 등에서 새롭게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1·4분기에는 3월 청약제도 완화와 4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에 앞서 일찌감치 청약에 나서려는 실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4분기 5만1천가구 '봇물'
1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1·4분기 전국적으로 5만1000여가구에 달하는 공급물량이 쏟아진다. 서울 도심의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본격 분양에 나서고 지난해 인기를 끈 위례, 동탄, 마곡 등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도 공급이 몰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유일한 민간 브랜드 아파트로,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 지하 2층, 지상 16층, 22개동, 총 119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와 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00만원대로 인근 시세와 비슷하다.
호반건설 역시 16일과 17일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송도 호반베르디움 2차' 견본주택을 각각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 지상 25층, 22개동, 169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074가구, 84㎡B 173가구, 98㎡ 448가구 등이다. 이미 호반베르디움 1.2차 1924가구를 공급한 만큼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 호반베르디움 2차는 송도국제도시 RC1블록에 위치, 지하 1층, 지상 33층, 9개동으로 지어진다. 전용 63~84㎡의 중소형으로만 1153가구 규모다. 역시 송도 호반베르디움 1차 1834가구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호반건설은 내달 중으로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2차' 1100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2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를 선보이며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4층, 지상 44층, 6개동, 전용 84~115㎡, 123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연내 개통을 앞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인접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며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도 가깝다. 지난해 1·2차의 분양성공을 뒤이을 지 주목된다.
같은달 인천에서는 GS건설이 '청라 파크자이 더 테라스'를 선보인다. 자이 브랜드 최초의 저층단지로 지하 1층, 지상 4층, 35개동, 전용 76~84㎡, 64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6㎡ 96가구, 84㎡ 550가구 등이다. 테라스, 다락방, 복층 구조 등 특화 설계를 적용, 고급 타운하우스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주목할 만한 브랜드 아파트는?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건설사들이 보다 공격적으로 분양 물량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청약열풍을 주도한 위례신도시에서 '우남역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0층, 13개동, 총 63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83㎡의 단일형으로 공급된다. 위례선과 연결되는 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7년 개통 예정)과 위례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이 가깝다는 게 강점이다. 대우건설이 위례에서 선보이는 6번째 푸르지오인 만큼 '위례 완판 신화'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재개발 아파트를 선보이며 맞대결을 펼친다. '북아현 푸르지오'는 북아현뉴타운 1-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 59~109㎡ 규모로 지어지며 전체 940가구 중 31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북아현 e편한세상'은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했으며 전용 59~119㎡, 1584가구 중 62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폐지, 청약제도개편 등으로 올해 분양시장은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텐데 분위기에 휩쓸려 청약하지 않도록 관심 단지의 분양가와 주변 여건, 시세 등을 잘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김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