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건강관리서비스 재추진
보험업계가 건강관리서비스 도입을 재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보험업계가 도입을 재추진하려는 건강관리서비스는 가입자의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해 가입자의 건강상태를 개선하도록 돕는 서비스로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다. 주요국 보험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건강관리서비스는 지속적인 건강상태 관리와 필요시 상담 등을 통해 제휴 의료기관을 안내해주는 것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 시 인수위원회에서는 건강관리서비스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전 정부에서도 건강관리서비스 입법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의료계 등의 반대에 부딪쳐 건강관리서비스 도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숙미 의원이 지난 2011년 대표발의한 국민건강관리서비스법은 국회에 몇년 계류돼 있다.
보험업계는 국민들의 건강관리 체계가 사후적 치료 중심에서 건강상태를 관리하는 예방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사전적 예방이 활성화될 수 있는 제도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과 달리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국민들의 의료비 증가가 가파르고 생활습관이 선진화되면서 만성질환자도 크게 늘어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아울러 보험업계는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사가 실손의료보험 등을 취급하고 있어 관련분야의 전문성이 높고 보험업이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각 보험사들이 건강관리서비스를 시행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도 건강관리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보험연구원 김대환 연구위원은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보험회사인 시그나의 경우 보험가입자의 이 서비스를 통해 건강상태를 유지, 개선시켜 손해율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어 "보험사의 건강관리서비스의 장점이 극대화되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고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체계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홍창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