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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트렌드 이제는 '도심']<중>도심권 '뜨고' 신도시.택지지구 '주춤'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부터 흥행돌풍의 여세를 몰아 재건축·재개발로 대표되는 도심권 신규 아파트 단지 프리미엄(웃돈·호가 기준)이 분양 당시보다 상승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입주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반면 신도시·택지지구에서 분양된 단지 일부는 분양 초기보다 프리미엄이 2000만~3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특히 입주를 완료하고도 저층을 중심으로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는 곳도 있다.

■도심권, 입주 프리미엄도 기대

2일 건설업계 및 현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장전동에서 분양된 '래미안 장전'은 프리미엄이 분양 초반 4000만~6000만원 가량 형성됐다. 현재 중소형 평형은 4000만~6000만원 가량, 중대형은 7000만~8000만원 정도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전용면적 84㎡는 4억원 초반대에 거래되지만 입주 때는 5억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같은 시기 분양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도 분양 초반 프리미엄이 2000만~3000만원 가량 붙었고 현재는 중소형 평형이 5000만원 가량 붙어 거래중"이라며 "완공 시 1억원까지 올라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청약시장이 뜨거웠던 지방 뿐 아니라 수도권 아파트 단지에도 프리미엄 형성이 잇따르고 있다. 대우건설이 2013년 11월 서울 합정동에서 선보인 '마포한강 2차 푸르지오'는 3000만~5000만원 가량 형성돼 있다. 분양 때 6억2000만~6억4300만원대였던 전용 84㎡는 현재 6억5000만~6억9000만원으로 올랐다고 인근 D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했다.

또 포스코건설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분양한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인근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프리미엄이 6000만원 가량 붙었다"며 "분양 때 4억7000만~4억8000만원대였던 전용 84㎡는 현재 5억3000만~5억4000만원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마이너스 프리미엄…"더 지켜봐야"

반면 신도시·택지지구의 일부 분양 및 입주 단지는 프리미엄이 분양 초기에 비해 낮거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는 등 도심권에 비해 다소 '주춤'한 상태다.

위례신도시가 대표적이다. 서울 송파구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위례신도시 단지 일부가 전매제한 상태에서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최근 프리미엄이 분양 초기 때보다 2000만~3000만원 가량 하락했다"고 전했다.

전매 제한 상태인 위례신도시 A단지는 분양 이후 최고 1억~1억4000만원 가량 호가 프리미엄이 붙었으나 현재는 7000만~8000만원 선으로 하락했다는 것. 전매제한이 풀린 일부 단지도 프리미엄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M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B단지는 분양 이후 1억원까지 형성됐으나 현재는 7000만~8000만원 가량"이라고 밝혔다.

충남의 한 신도시에 위치한 C단지는 지난해 9월께 입주가 시작됐는데도 분양가보다 낮은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것이다.

이 아파트 인근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단지 전용 84㎡ 저층은 500만~1000만원 가량 마이너스 프리미엄 상태"라며 "분양가가 2억200만~2억300만원 선이었으나 현재 저층은 1억9000만~1억9800만원 선에 나온다"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도권의 대표적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특정 단지는 프리미엄이 수천만원까지 형성됐으나 최근에는 1000만원대까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도심권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반면 신도시는 다소 주춤한 상태이긴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는만큼 시장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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