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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전세 급등..수년간 공급중단 지역 신규 분양 '주목'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수년간 분양이 이뤄지지 않았던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가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지역은 기존 주택의 노후화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이주 수요와 최근 급등하는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대기 수요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수년간 공급 중단지역, 대기수요 풍부

21일 건설 및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대우건설이 경남 창원시 용원지구에서 분양한 '창원마린 2차 푸르지오'는 용원지구에서 11년 만에 선보인 아파트로 5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717명이 청약하며 평균 2.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창원시는 80년대 초반에 지어진 노후 주택이 많아 신규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풍부한 대기 수요가 분양 열기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같은 기간 경기 구리시 인창동에서 10년 만에 선보인 '구리 더샵 그린포레' 역시 1.23대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수확을 거뒀다. 일반 분양가를 3.3㎡당 1200만원 대로 책정, 조합원 분양가(평균 1458만원)보다 낮고 같은 시기 구리시 노후 아파트 매매가(1095만원)와도 별 차이가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가뭄 지역은 신규 신규주택 수요가 풍부한 데다가 최근 급등하는 전세값에 물량 부족으로 인해 전세가율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13일 전국 전세가율이 평균 68.71%로 전세가와 매매가가 불과 30% 안팎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오랜만에 새 아파트를 공급하는 지역에서도 내 집 마련 수요층이 증가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신규 분양단지는.

실제 최근 7년간 공급이 없었던 충남 공주시의 경우 부동산 114 기준 평균(2월 13일 조사) 아파트 매매값이 3.3㎡당 464만원이고 전셋값은 318만원으로 전세가율이 68.5%에 이른다.

내달 중 공급을 앞둔 공주 신관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분양 관계자는 "인근에 오래된 아파트들이 많고 세종시로 넘어가기에는 가격이 부담되는 수요자들에게서 관심이 높다"며 "분양전부터 관심고객 등록이 이어지고 있고 문의도 많다"고 전했다.

공주시는 2008년 금호동 '우남퍼스트빌' 이후 신규 공급이 없었다. '공주 신관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공주시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신관동 일대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관심이 높다. 중대형 위주의 공급이 많았던 공주에서 희소성이 높은 중소형 아파트라는 점도 주목된다. 이 단지는 총 475가구, 전용 59~84㎡의 중소형 구성된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는 3년 만에 신규 아파트가 들어선다. 현대건설이 오는 4월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응암동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지가 13곳에 달해 노후 주택이 산재한다. 개발 이주 수요와 주택 부족으로 응암동 전세값은 매매가 대비 72.9%에 달한다.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는 은평구 응암동 620-1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총 963가구로 이 중 5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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