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아파트, 전세난 탈출구 되나
골칫거리 취급을 받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전세난 탈출구로 떠오르고 있다. 치솟는 전셋값을 감당 못해 내집마련을 하려 해도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는 입주까지 보통 2~3년 걸리기 때문.
■입주까지 2~3년, 어떻게 기다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월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는 3만698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5만8576가구) 대비 2만1591가구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 단지는 올해 1월 1만5351가구로, 1년 새 25% 줄었다. 특히 경기도는 총 5215가구 중 약 20%에 달하는 1036가구가 감소해 가장 감소폭이 컸다. 이어 인천(702가구), 부산(619가구), 강원도(558가구), 충남(513가구), 순이었다.
전세난에 힘입어 대형 건설사들이 수도권에서 즉시 입주할 수 있거나 입주가 가까워진 미분양물량을 빠르게 털어내고 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청라에서 가장 높은 최고 58층 높이를 자랑하며 약 70만㎡ 규모의 청라중앙호수공원이 단지 앞에 입지해 있다. 공항철도 청라역을 이용할 경우 3정거장 거리의 김포공항역과 9호선으로 곧바로 이어진다. 지하 1층∼지상 58층 4개 동에, 전용 100~209㎡ 766가구 규모다.
SK건설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분양 중인 '꿈의숲 SK뷰'는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규모로, 전용 59·84㎡형 504가구로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샘플하우스로 아파트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건설은 양천구에 '신정뉴타운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목동 학원가가 가깝고 단지 내에 남녀 독서실과 도서관, 어린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키즈클럽이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 동에 총 930가구(전용면적 59~129㎡) 규모로, 이중 44가구가 일반분양 중이다.
■즉시 입주 가능한 물량 분양중
현대건설은 강서구 화곡동에 '강서 힐스테이트' 전용 128㎡의 잔여가구를 특별분양 중이다. 강서구 화곡3지구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1층, 37개 동에 총 2603가구(전용면적 59~152㎡)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128㎡에 대해 일부 가구를 분양 중이며, 계약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중동에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를 분양 중이다. 분당~ 동백간 도로가 인접해 있고 용인 경전철 어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 단지 내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1개씩 있어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6개 동, 전용면적 84~199㎡ 총 2770가구로 구성됐다.
[email protected] 이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