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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내 품 안에' 텃밭 조성 아파트 인기

파이낸셜뉴스

친환경 채소 직접 재배 등 주민 공동체 활성화 도움
센트라스 등 분양 잇따라

'자연을 내 품 안에' 텃밭 조성 아파트 인기

최근 단지 내 텃밭을 조성하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도심 근교의 밭을 빌려 가족들과 농사를 짓는 주말농원부터 도시 에서 작물을 기를 수 있는 상자텃밭 등이 유행하면서 단지 내에도 텃밭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

단지 내 텃밭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청정조건에서 직접 작물을 재배, 친환경 채소를 얻을 수 있어 노인들에게는 생활의 활력소가, 아이들에게는 식물 성장 등에 따른 교육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녹지가 늘면서 입주민들의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

■친환경채소 얻고, 녹지공간 늘고

지자체도 도시농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 서울시는 올 초 '2015년 서울 도시농업활성화 추진 계획'을 밝히고 공공시설이나 공동주택 옥상텃밭 조성을 장려하고 있다. 총 사업비 11억8300만원을 들여 약 30개소를 선정, 옥상 텃밭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텃밭을 조성한 아파트 인기도 높다. 지난 1월 대우건설이 분양했던 창원시 감계지구의 감계 푸르지오는 경로당 앞에 직접 작물을 기를 수 있는 시니어가든과 터칭팜을 조성해 큰 인기를 끌었다. 총 538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2926명이 지원, 5.44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정서와 수익적인 면에서도 장점이 있지만 녹지공간이 늘어나는데다 아파트에서 재배한 작물을 이웃끼리 나누는 사례가 많아 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부터 분양될 아파트 중에서도 단지 내 텃밭이 조성되는 곳이 적지 않다. 삼성물산이 이달 서울 광진구 자양4구역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는 단지 지상 5층 스카이정원에 키친가든이라는 명칭으로 텃밭을 조성한다.

이 곳에서 입주민들은 간단한 작물을 경작할 수 있고 아이들은 작물을 이용해 생태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오감체험형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카이정원에는 필로티 공간을 이용한 휴게공간이자 정원인 필로티 라운지와 풀향기를 맡으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가든, 아이들 놀이터인 하늘높이놀이터도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2개동, 전용면적 59~102㎡의 아파트 264가구와 전용면적 31~65㎡의 오피스텔 55실로 구성된다.

■단지내 텃밭 조성하는 아파트 늘어

현대건설.SK건설.포스코건설이 3월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 선보일 '센트라스'는 단지 내 주민참여형 공동텃밭인 '가든팜'을 만들 예정이다. 가든팜에서 입주민들은 유기농 채소를 직접 재배해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지역 역사 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왕십리 옛길을 형상화환 장식돌담을 배치한 조경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6층~지상 28층, 32개동, 총 2789가구 규모로 아파트 2529가구와 오피스텔 260실이 들어선다. 이 중 전용면적 40~115㎡, 1171가구와 오피스텔 245실이 동시에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다음달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2구역에서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경로당과 보육시설 옥상에 텃밭을 조성해 아이들에게 자연학습 교육은 물론 입주민의 휴식·여가 공간을 조성한다. 여기에 공동주택 최초 외부공간 브랜드인 '아웃도어(OUT DOOR)'를 적용해 단지 내에서 놀이와 운동, 휴식이 어우러지게 계획했다. 문자를 수신하는 전광판도 놀이터 인근에 설치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5개동, 전용면적 59~97㎡, 총 513가구로 조성된다.

금성백조주택이 다음달 대전 서구 관저5지구에서 공급할 '대전 관저 예미지'도 텃밭을 조성한다. 단지 내 총 3개의 텃밭을 만들어 직접 작물을 경작하고 아이들을 위한 체험학습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다양한 초화를 식재한 테라피 가든과 암석원을 조성한 락가든, 미술장품 등을 갖춘 트리가든 등의 다양한 가든도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면적 75~95㎡, 총 994가구로 조성된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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