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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發 파고' 조선주 부진 장기화 예고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해양플랜트 수요 부진, 조선업 반등에 치명적

저유가로 조선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조선주 반등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저유가가 지속되는데다 글로벌 상선업황도 부진해 상반기까지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해양플랜트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점이 조선업종에 치명적이라는 지적이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종 회복의 포인트는 국제유가 상승"이라며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시점에 업종 투자의견 상향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해양자원개발 투자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수요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드릴십 수요 부진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과거 과잉발주의 부정적인 영향에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해양 시추활동도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선의 경우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분석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월 수주실적이 전월대비 부진했지만 그래도 지난해 10~11월 평균에 비교하면 높은 수준으로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조선업황 회복을 위해서는 유가상승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상선발주량이 바닥을 잡았고 단기적으로 특별한 추가악재는 없으나 조선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며 "조선주의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유가상승에 따른 해양부문 수주 재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대규모 충당금을 미리 설정해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나 이익수준이 낮아 밸류에이션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도 드릴십 매출비중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대우조선해양의 저수익국면도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email protected]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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