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선택형 평면이 대세..."고객 맞춤형으로 진화"
아파트 계약자 선호에 맞춰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선택형 평면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 단순한 기본타입에서 설계가 변경됐으나 최근에는 가구당 선택할 수 있는 공간 수도 늘어나고 있다.
기존에는 알파룸이나 주방팬트리 등을 제공하면서 특화평면으로 구분했지만 주택시장의 빠른 트렌드와 청약경쟁 등으로 인해 실수요자의 가족수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거공간을 디자인할 수 있는 선택형 평면이 특화평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택형 평면=특화평면
26일 건설.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 A1블록의 '미사강변리버뷰자이' 전용면적 102㎡ B타입과 C타입에 발코니 확장시 선택형으로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 침실과 안방의 멀티공간 등 두 군데로 마련됐다. 침실의 경우 기존 침실을 기본으로 알파룸과 펜트리 또는 알파룸과 복도장식장 등 3가지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안방의 멀티공간의 경우도 방타입 형태를 기본으로 해 유리 미서기 도어가 들어가는 서재형 타입, 드레스룸이 추가되는 수납강화형 타입 등 3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즉 침실과 안방의 멀티공간을 통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가짓수가 최대 9가지에 달한다. 이 단지의 견본주택은 29일 개관된다.
아이에스동서가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에는 틈새 평면인 전용 74㎡의 경우 방 2개 사이에 가변형 벽체 시공을 통해 가족 서재형이나 침실 통합형 등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이나 특성에 맞춰 내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용 84㎡의 경우 주방 옆 팬트리(유상옵션)와 현관 수납창고 등 넓은 수납공간이 마련된다.
■"고객 맞춤형으로 진화 중"
GS건설이 경북 구미시 문성2지구 일대에서 분양 중인 '문성파크자이'는 선택형 평면(유상)을 도입해 계약자 선호에 따른 공간 구성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전용 100㎡C타입은 침실과 맞은편 알파공간 사이의 벽을 터서 침실을 확장하고 드레스룸을 추가로 배치할 수 있는 선택 1(침실확장형+드레스)과 벽을 트지 않고 공간 전체를 수납장으로 채워 팬트리(수납창고)로 활용할 수 있는 선택 2(팬트리 수납강화형) 중 택할 수 있다.
호반건설이 이달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 공급하는 '의정부 민락2지구 호반베르티움 1차' 전용 84㎡ A타입에는 4베이, 4룸의 설계가 적용되며 주방 옆에 알파공간을 둬 발코니 확장 시 방을 4개까지 활용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 동안 획일적이었던 아파트 평면이 수요자들의 입맛에 맞게 고객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수납공간이나 알파룸을 제공하고 발코니를 확장하는 등 양적인 평면 뿐 아니라 수요자의 가족수나 생활패턴 등에 맞춰 공간을 직접 선택하고 꾸밀 수 있는 질적인 평면개발이 한층 더 다양화되고 세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