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울산·거제, 분양 '완판행진'
바다를 끼고 있는 경남권 산업단지 삼각벨트인 창원·울산·거제 지역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 이 지역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산업단지가 포진돼 있어 거주민들의 소득수준이 높고 최근 분양하는 단지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에서 분양한 23개 단지중 19개 단지가 순위내 전 타입이 마감됐고 13개 단지는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모두 채운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말 현대산업개발이 창원에서 분양한 '용지 아이파크'의 경우 1순위에서 12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에 앞서 11월 효성이 울산에서 선보인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플레이스1·2차'도 1순위에서 각각 평균 73.8대 1, 70.1대 1로 전 타입이 마감됐다.
■대기업 근로자 선호..청약경쟁률↑
이처럼 이 지역 분양시장 인기가 높은 것은 2~3교대 근무를 하는 대기업 산업단지 종사자가 많아 직장 근처에 위치한 배후주거지역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원의 경우 창원국가산업단지내 LG 창원1·2 공장을 비롯해 대림자동차공업, 한화테크엠, 쌍용자동차 등 2390개 업체와 9만 3000여명의 근로자가, 울산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등의 대기업 산업단지에 약 7만여명의 고소득 근로자들이 종사하고 있다. 거제시 역시 옥포국가산업단지(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 산업단지가 몰려 있다.
올해도 창원·울산·거제지역 분양열기가 뜨겁다. 울산에서는 아이에스동서와 아이에스건설이 공급하는 '드림in시티 에일린의뜰2차' 견본주택에 오픈 첫날인 13일 1만2000여명을 포함해 주말 3일 동안 4만2000여명의 인파가 다녀갔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지난 19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2차'는 총 62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2314명이 청약접수를 신청해 평균 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대 울산지역 분양 단지 중 최다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지난해 12월 '문수산 동원로얄듀크'(1만6327)보다 5987명이 더 몰렸다.
앞으로 선보이는 분양물량도 꾸준한 인기를 얻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아이에스동서와 아이에스건설은 다음달 경남 창원시 자은3지구 S-3블록에서 '창원 자은3지구 에일린의 뜰'을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22층 8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520가구로 구성된다.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 진해국가산단, 마산자유무역지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등이 있는 공업도시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특히 창원국가산단에만 LG전자·현대모비스 등이 입주해 있다.
■올해도 분양물량 '풍성'
롯데건설은 6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일대 합성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2층~지상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84㎡, 1076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하이트맥주, 사화협동화단지가 가깝고 차로 마산자유무역지역까지 10분, LG전자 창원공장과 STX중공업이 있는 창원국가산업단지까지 20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경남 거제시 양정동과 문동동 일대에서 각각 '거제2차 아이파크 1·2단지' 1279가구를 분양한다. 1단지는 635가구(전용 73·84·103㎡), 2단지는 644가구(전용 73·84㎡) 규모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의 조선소가 위치해 있어 훙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9월 울산 북구 신천동에서 '울산 신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920가구 규모로,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매곡지방산업단지가 가깝고 단지 인근에 신천초와 매곡초, 매곡중 등이 있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email protected] 이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