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저금리에 최고 투자처 '각광'
1인 가구 증가에 힐스테이트 광교 등 아파트 경쟁률 웃돌아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 등 대형건설사 공급 잇따라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대표적 수익성 부동산인 오피스텔 인기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 전망을 밝게 판단, 올해 물량을 늘리고 있다. 위례·광교 등 분양 요지에서 선보인 오피스텔은 나오자마자 프리미엄이 붙는 등 아파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파트 뛰어넘는 청약경쟁률
30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단지 내에 동시에 선보이는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이 아파트를 앞서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경기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평균 청약 경쟁률 422대 1을 기록하며 계약 이틀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달 기흥역세권에 공급한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는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551가구 모집에 998명이 접수해 평균 1.81 대 1을 기록한 반면 오피스텔은 총 162실 모집에 3630건이 몰리며 평균 22.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실제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랜드마크급 오피스텔은 청약이 곧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일대에 공급한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448실)은 평균 청약경쟁률 13.7대 1을 기록한 뒤 1주일만에 완판됐다.
아에 따라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수도권에 오피스텔 분양물량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분양 중인 '논현2차 푸르지오시티'는 지하 7층~지상 20층 1개동에 전용면적 20~63㎡ 규모의 소형오피스텔 총 771실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에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 전용 84㎡ 아파트 260가구와 전용 22~24㎡ 오피스텔 403실을 분양 중이다. 현대산업개발도 경기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지역 1-2블록에 '광교 엘포트 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용 21~47㎡, 총 1750실을 분양 중이다.
우미건설은 동탄신도시에 다음달 '화성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 단지 내 전용면적 23~49㎡ 오피스텔 262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건설사, 수도권에 물량 '속속'
저금리 환경에 1인 가구 증가로 오피스텔 수요층이 탄탄하다보니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 후 월세를 놓기 위한 투자수요가 몰리는 편이지만 청약자격에 제한이 없어 청약경쟁률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비율에는 허수가 섞여 있다는 지적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수요자들이 일단 '넣고 보자식'의 접근이 꽤 되는 편이고 당첨 이후 층이나 남향 여부 등을 확인하고 특히 프리미엄이 얼마나 형성되는지에 따라 실제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금융환경이 워낙 저금리 상황이어서 대기 청약자 규모 자체는 늘어났고 앞으로도 오피스텔 시장 분위기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