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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개발 '입주'도 봄바람..재개발 '분양' 관심지역 집중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달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주상복합 포함)이 지난달 대비 크게 늘어나면서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한숨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집들이에 나서는 아파트 대부분이 서울 도심 요지의 대단지 재개발 단지로, 공교롭게도 같은 달 잇달아 분양에 나서는 재개발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부동산업계는 당장 새집이 필요한 내집마련 수요나 전셋집을 알아보는 세입자라면 입주 물량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왕십리·아현 등 대단지 잇달아 집들이

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4월 서울에서 집들이에 나서는 아파트는 총 4개 단지 3649가구다. 지난달 입주 물량인 2개 단지 497가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다.

4개 단지 중 강남 보금자리지구 내곡6단지 공공분양을 제외하고 3곳이 모두 재개발 단지로, 총 3064가구에 달한다. 특히 이들 단지는 같은달 분양에 나서는 재개발 단지 인근에 있어 최근 재개발 단지 분양성적이 좋은 점을 감안하면 입주와 함께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 위치한 '텐즈힐'은 전용면적 59㎡~148㎡ 1702가구 규모로 현재 분양중인 왕십리3구역 '센트라스' 단지 인근에 있다.

현대건설·포스코건설·SK건설이 지난달 25일 청약접수를 받은 '센트라스'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029가구 모집에 1만804명이 몰려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센트라스'의 경우 평균분양가가 3.3㎡당 1900만원대로 이번에 입주하는 '텐즈힐'보다 100만~200만원 비쌌는데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센트라스'가 '텐즈힐'보다 지하철역 접근성 등 입지에서 다소 유리하지만 당장 집을 구하는 입장에서는 '센트라스'의 흥행과 분양가 차이를 고려할 때 '텐즈힐'에 관심을 가져봄직 하다.

■당장 내집마련 원한다면..

마포구 아현동에서도 이달 분양이 예정된 아현뉴타운 인근에 GS건설이 공급하는 '공덕자이'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0㎡~114㎡ 1164가구 대단지다. 아현뉴타운에서는 대우건설이 1-2구역에서 '아현역 푸르지오' 315가구를, 대림건설이 1-3구역에 'e편한세상 신촌' 725가구를 각각 이달중 일반분양한다.

한편 마포구 합정동에서는 '마포한강푸르지오' 주상복합 전용면적 84㎡~137㎡ 198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2차 주상복합에 이어 브랜드 단지를 이루는 '마포한강2차푸르지오' 오피스텔도 지난달 27일 평균청약경쟁률 13.7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이달 입주 물량이 지난달 대비 크게 늘어 전세난 해소에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주로 도심의 재개발 단지로, 입지가 뛰어난 편이어서 전세물건을 찾는 수요자라면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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