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분양시장 '후끈..수도권 집값 상승 '주목'
올 1·4분기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수요자들이 치솟는 전셋값 때문에 내집 마련에 적극 나서면서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분양시장에서도 순위내 마감 단지가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1·4분기 부동산 호황이 2·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간사 68개 단지 중 52개 순위내 마감
2일 업계와 부동산 114 등에 따르면 올 1·4분기(1~3월) 전국 아파트 값은 0.94% 상승했다. 지난해 4·4분기 상승률 0.85%에 비해 0.09%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1·4분기 0.83% 보다도 높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1·4분기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아파트 값은 0.94% 상승, 2009년 3·4분기 2.1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내집마련에 적극 나서기 때문으로, 온나라 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 1월과 2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는 5만 7418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만 1973건 보다 36.8% 증가했다.
이 같은 훈풍은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4분기에 분양된 민간건설사 68개 단지 중 52개 단지가 순위내 마감했다. 34개 단지는 1순위에서 전 타입이 마감됐다. 부산, 대구, 울산, 광주 등은 분양단지 모두 1순위에서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도권에서도 21개 분양단지 중 16개 단지가 순위 내 전 타입이 마감했고 마곡지구, 동탄2신도시, 왕십리3구역 센트라스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도건설이 지난달 19일 동탄2신도시 A2블록에서 청약을 접수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6.0'는 1순위에서만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수도권 분양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도심에서는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 선보인 '센트라스'가 1000가구(일반분양 물량 기준)가 넘는 대단지인데도 1순위에서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집가구를 모두 채웠다.
■이어지는 신규분양..훈풍 계속될 듯
업계 한 관계자는 "전세가율이 70%를 웃돌고 1%대의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내집마련을 하는데 적합한 시장 분위기가 조성됐고 거래량 증가와 함께 집값이 상승세"라며 "여기에 청약제도 개편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청약경쟁도 더욱 치열해져 2·4분기 역시 이 같은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4분기에도 수도권을 비롯해 청약경쟁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잇따른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현대건설이 이달 경기 광주시 태전 5,6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을, 코오롱글로벌은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2구역에서 '꿈의숲 코오롱 하늘채'를 각각 분양한다.
롯데건설도 같은 시기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서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을 선보인다. 한화건설은 내달 경기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 C2블록에 '킨텍스 꿈에그린'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이달 아이에스동서(시공)와 아이에스건설(시행·시공)이 경남 창원 자은3지구 S-3블록에서 '창원자은3지구 에일린의 뜰'을, 포스코건설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매션을 재건축한 '광안 더샵'을 분양한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