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삼송·파주 운정·김포 한강 신규분양 기지개
올 봄 분양시장 훈풍을 타고 그동안 잊혀진 택지지구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공급과잉과 인근 대체 주거지로 수요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잠잠했던 고양 삼송지구와 파주 운정, 김포한강지구에서도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며 신규공급에 나서고 있다.
■택지지구 희소성…청약성적 기대
이들 택지지구는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이다. 특히 정부가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면서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 올 1·4분기 수도권 택지지구 신규 분양 단지는 13곳 중 12곳이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이에 따라 업계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고양 삼송, 파주 운정, 김포 한강지구의 신규 분양물량도 괜찮은 청약성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삼송동 삼송지구에서는 2개 단지 민간분양이 예정돼 있다. 오는 6월에는 삼송택지B1불록에서 화성산업이 351가구를, 7월에는 A-10블록에서 동일이 84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는 또 A-7블록에서도 동일이 이르면 상반기 1340가구 규모의 민간단지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송지구는 지난해 3월 '삼송2차 아이파크' 분양 이후 눈에 띄는 분양단지가 없다가 같은해 10월 '삼송 동일스위트 1차' 959가구가 공급됐다.
삼송지구는 입지적으로 고양시 내에서 서울 접근성이 가장 우수하고 삼송미디어파크, 신분당선 연장추진, 신세계복합쇼핑몰(2017년 예정) 등 호재에도 인근 은평뉴타운, 고양, 김포 등 대체 거주지 공급이 몰리며 주목받지 못했다.
■파주 운정 대단지만 3곳
서울 서북권 아파트 공급과잉으로 소외됐던 파주 운정지구에서도 올해 대단지 3곳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이 이달 중 경기 파주 야당동 운정지구 A27-1에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1076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10월에는 A27블록에 1016가구 규모의 추가 분양이 예정돼 있다. 화성산업도 올해 중 파주운정에서 105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는 경의·중앙선 야당역이 당초보다 일정을 당겨 올 10월 개통될 예정이어서 야당역에서 서울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한강지구의 신규분양이 예정돼 있다. 한강지구는 신도시 내에서 장기지구보다 서울 접근성이 불리해 그동안 공급이 뜸했다. 그러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3개 단지가 잇달아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반도건설은 이달 마산동 Ab-17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3차' 662가구를, 다음 달에는 양촌읍 Cc-1블록에 4차 461가구를 공급한다.
모아주택산업도 이달 양촌읍 Ac-04블록에 493가구 규모의 '한강신도시 2차 모아엘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운양동에서는 KCC건설이 '한강신도시 2차 KCC스위첸' 1296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email protected] 김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