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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LG 등 대기업벨트 따라 신규 물량 '봇물'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기업 벨트를 따라 신규 분양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특히 국내 3대 대기업으로 꼽히는 삼성·현대·LG 등의 공장과 연구소가 조성된 산업단지 중심으로 신규 물량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 관심이 높다.

이들 단지가 인기를 끄는 것은 대기업 산업단지 출퇴근자들이 주로 고소득층인데다 교대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직장 근처 주거지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수요가 많기 때문에 환금성이 좋다.

■올해 대기업벨트서 9만여가구 분양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삼성·현대·LG 등의 3대 대기업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지역에서 총 8만8912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중인 고덕산업단지 관할 경기 평택(1만4367가구)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모바일 연구소 등이 밀집한 경기 수원(6049가구), 용인(1만5109가구) 등 삼성산업단지 일대에서만 3만5525가구가 공급된다. 또 현대자동차 대표 생산지역인 충남 아산(7209가구)과 천안(4906가구), 현대제철공장이 조성된 충남 당진(4120가구) 등 현대산업단지에서는 1만6235가구, LG 디스플레이가 입주해 있는 경기 파주(3142가구)와 경북 구미(2571가구), LG전자공장과 LG창원 R&D센터(2017년 완공)가 위치한 경남 창원(7466가구) 등 LG산업단지에서도 1만3179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대기업 벨트에 위치한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청약성적도 좋다. LG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경남 창원시에서 올 1·4분기 청약받은 3개 단지 모두 순위내 마감됐고 현대산업단지가 들어선 충남 천안에서도 2개 단지 청약결과 모두 1순위 마감됐다. 같은 기간 삼성산업단지가 들어선 수원시에서도 청약을 받은 2개 단지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이들 지역은 집값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경남 창원 북면신도시 감계지구에서 2011년 11월 선보인 '창원 감계지구 휴먼빌' 전용면적 84㎡의 평균 분양가는 2억5000만원 선이었으나 2014년 3월 입주 당시에는 2억7200만원으로 2200만원 가량 올랐다. 이후 현재 2억 8100만원까지 상승했다. 충남 천안에서 2012년 8월에 공급된 '백석2차 아이파크'도 마찬가지다. 전용면적 84㎡ 평균 분양가는 2억6800만원대 선이었으나 올 1월 입주 당시에는 3억원까지 올랐고 현재 시세를 유지 중이다.

■대기업 호재입은 분양단지, 어디?

올해도 대기업 호재를 입은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서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을 분양한다. 파주에는 LG디스플레이가 2006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하기 시작했다. 단지에서 LG디스플레이 파주까지는 자가용으로 30분 거리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7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10월 경의선 야당역이 개통 예정이며 경의로와 제1·2자유로의 운정IC 접근이 편리해 일산과 김포, 상암 등지로 자가용 이동이 편리하다.

아이에스동서도 이달 경남 창원시 자은3지구에서 '창원자은3지구 에일린의 뜰'을 선보인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창원시 내 창원국가산업단지에는 현재 LG전자 산업지가 들어서 있으며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최대 연구시설이 될 창원R&D센터가 2017년 완공 예정이다. 단지에서 LG전자사업장까지 자가용으로 20분대 거리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2층, 8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520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3월말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기흥' 인근에는 삼성디스플레이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 단지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단지까지는 자가용으로 30분 거리다. 힐스테이트 기흥은 지하1층~지상49층, 5개동 전용면적 72~95㎡ 총 97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 기흥역이 위치해 분당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4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GS건설은 5월 경기 평택시 동삭동에서 '고덕KTX자이 1차'를 공급한다. 평택시고덕산업단지에는 올해 말까지 삼성반도체연구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설 동삭동에서 고덕산업단지까지는 자가용으로 10분대 거리다. 이 단지는 총 5705가구 규모로 이 중 1차분 전용면적 59~111㎡, 1849가구를 먼저 선보인다.

EG건설은 5월 충남 아산시 풍기동에서 '아산풍기 EG the1'을 선보인다. 아산시는 현대자동차아산공장, 현대모비스아산공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현대 고장으로 불린다. 풍기동에서 각 산업단지까지 자가용으로 30분 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2㎡, 총 114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산시내인 온천동과 인접해 시내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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