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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마련 어디가 좋을까] 접근성 '쑥' 올리고 집값 부담 '쏙' 뺀 보금자리 여기 있네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내집 마련 어디가 좋을까] 접근성 '쑥' 올리고 집값 부담 '쏙' 뺀 보금자리 여기 있네

교통망이 양호한 수도권 신규 분양 아파트에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서울 전셋값 수준이면 주택을 구입할 수 있으면서도 대부분 한 시간 이내에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내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은 청약제도 개편과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을 우려, 교통이 편리하면서 분양가가 저렴한 아파트 찾기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전셋값 수준, 내집 마련

14일 부동산114와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역 올 3월 말 기준 평균 전셋값(재건축 아파트 제외)은 3.3㎡당 1081만원이다. 반면 경기도의 평균 매매가는 921만원으로 서울 전셋값보다도 낮다. 서울 전셋값 정도면 경기도에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셈이다. 기존 아파트 가격뿐 아니라 신규 분양가 역시 적지 않게 차이 난다. 올 1·4분기 서울에서 신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780만원이지만 경기도는 1115만원으로 62.6% 수준에 그쳤다.

반면 올 1·4분기 집값 상승률은 경기권이 더 높다. 서울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말 대비 올 3월 말 현재 평균 매매가가 0.848%(1533만원→1546만원) 올랐지만 경기도는 같은 기간 1.097%(911만원→921만원) 상승했다. 경기권 신규 단지들은 적은 부담에 집값 상승률도 높아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 요건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망이 양호해 서울 접근성을 갖춘 수도권 아파트가 실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최근 경기 용인시에서 청약에 나섰던 2개 단지는 교통여건이 청약성적을 갈랐다는 분석이다. 힐스테이트 기흥은 893가구 모집에 3503명이 1순위에서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 아파트는 분당선 기흥역 역세권으로 분당선-신분당선 환승을 통해 강남역까지 30분대, GTX 기흥역이 개통하면 강남까지 10분대면 이동이 가능한 단지였다. 반면 교통여건이 다소 불편한 처인구 역북동의 한 아파트는 619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99명에 그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도권의 주요 주거지는 대부분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기 때문에 교통망이 아파트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실제 서울 외곽지역보다 저렴하면서도 교통망이 좋은 곳도 많아 서울의 전세 거주자는 내집 마련 전략을 세워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교통망 갖춘 수도권 단지 잇따라

올 2·4분기 수도권 분양물량 가운데는 서울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을 갖춘 아파트가 상당하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 광주시 태전 5, 6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1,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3층 4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146가구로 이뤄졌다. 단지 인근 3번 국도를 통해 분당까지 차로 20분대면 도달이 가능하고 단지 인근에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여주역을 잇는 복선전철(2016년 예정) 광주역도 개통을 앞둬 강남권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같은 시기 롯데건설이 A27-1블록에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59~84㎡ 총 1076가구로 구성된다. 도보권에 오는 10월 경의선 야당역이 개통 예정이어서 이를 통해 서울역까지 4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고 제1·2 자유로의 운정IC가 가까워 일산, 김포, 상암 등지로 이동이 쉽다.

한화건설은 내달 고양시 일산 킨텍스 1단계 C2블록에서 '킨텍스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10개동, 전용 84~150㎡ 총 1880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다. 킨텍스 인근에는 경기 서북부와 동남부를 가로지르는 킨텍스~동탄 구간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가 개통될 예정으로, 강남 삼성역으로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3호선 대화역도 도보권에 있으며 강변북로(자유로) 킨텍스IC와 제2자유로 한류월드IC가 단지와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은 경기 부천시 소사구 옥길동 부천옥길 C-1블록에서 '베르디움'브랜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1420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시흥 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용이한 위치에 있어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이 밖에 화성산업은 오는 6월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고양삼송지구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 총 351가구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로 지난해 말 개통한 3호선 원흥역 인근에 위치해 서울역까지 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해 서울도심과 연결이 용이하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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