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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 '분양 불패' 이어지나..골든위크 4개 단지 '주목'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 강북권 분양 단지에서 '분양 불패'라는 말이 나온다. 이들 단지는 도심 접근성과 분양가상한제 폐지에도 적정 분양가로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분양 흥행몰이에 나선 강북권에 양호한 입지 및 대형건설사의 브랜드의 재개발 아파트 3곳, 재건축 아파트 1곳이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까지 잇따라 견본주택을 개관, 강북권 '분양 골든위크'에 선보이는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주목된다.

■비강남권 잇단 1순위 마감

19일 건설.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실수요자들이 풍부한 비강남권 분양 단지가 줄줄이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 중이다. 강북 도심 재개발 단지로 첫 선을 보인 '왕십리뉴타운3구역 센트라스'는 1029가구를 모집하는데 1만804명이 몰려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삼성물산이 광진구 자양동 자양4구역에서 선보인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도 11.7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가장 최근에는 대우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현역 푸르지오'가 대부분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마감을 기록했다. '아현역 푸르지오'는 총 30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810명이 몰려 평균 5.9대 1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랜만에 공급되는 강북 도심권 재개발 아파트는 그 동안 서울 접근성이 좋은 신도시나 택지지구로 밀려난 수요자들에게 '이왕이면 도심' 이라는 욕구를 충족시켜줄만 하다"며 "분양가면에서도 주변 시세 수준이거나 저렴하게 책정된 점을 감안하면 강북 재개발 아파트 분양가는 충분히 경쟁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강북권에서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가 양호한 청약성적을 거두면서 향후 분양 예정 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자율 분양가 단지지만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골든위크' 신규 분양단지

현대건설은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견본주택을 지난 17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재건축 단지인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1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로, 총 963가구 중 52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3.3㎡당 예상 분양가는 14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대우건설이 은평구 녹번동에 분양한 북한산 푸르지오의 3.3㎡당 평균 1488만원대 보다 낮은 가격이다.

같은 날 GS건설도 성동구 금호동 13구역을 재개발하는 '신금호파크자이'를 분양했다. 총 1156가구가 지어지며 이 중 84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990만원 선으로, 인근에서 지난 2012년 분양한 '금호자이 2차'의 평균 분양가가 2007만원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오는 24일 중랑구 묵동에서는 'e편한세상 화랑대' 아파트 299가구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12층~25층 12개동 총 719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00만원 중반대가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도 오는 24일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2구역에서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한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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