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 공급 다변화..수공 및 지역 도시공사도 잇단 공략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시 SH공사가 주도하는 택지지구 공급이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지역 도시공사로 확대되고 있다. 이들 공사는 지난해 9·1부동산 대책으로 택지개발촉진법 및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공공택지 가치가 부각되자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지역 도시공사 '틈새시장' 공략
20일 건설.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한동안 택지지구 공급은 LH와 SH공사 위주로 진행됐으나 최근에는 송산신도시를 공급하는 수자원공사를 비롯해 용인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 등 지역 도시공사까지 사업 주체가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들 공사가 공급하는 택지지구는 LH 등의 택지지구에 버금가는 인프라와 입지조건을 갖춰 주택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용인도시공사가 개발 중인 기흥역세권에서 이달 초 청약접수를 실시한 '힐스테이트 기흥'의 경우 기흥역 인근 역세권 입지조건 등으로 평균 3.9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전 타입 마감을 기록했다. 앞서 인천도시공사의 인천 구월보금자리지구에 공급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센트럴자이'는 지난 2012년 분양 침체 분위기에도 청약에서 평균 1.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현재 전용면적 84㎡는 750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택지지구의 추가 공급이 끊긴 상황에 공공택지 아파트에 대한 니즈(needs)는 상승하다보니 수요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대폭 줄었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대규모 택지지구 공급만 기다릴 게 아니라 기타 공기업의 틈새 택지지구를 노려보는 것도 내집마련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도권 신규 아파트 '풍성'
올해 지역 도시공사가 공급한 택지지구에서 신규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에만 화성 송산신도시,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하남 현안 2지구 등에서 첫 아파트 분양이, 용인 기흥역세권지구 등에서도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다.
반도건설은 내달 송산신도시에서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분양에 나선다. 경기 분당구의 3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로 개발될 송산신도시는 수자원공사가 처음 공급하는 공공 택지지구다. 경기도시공사가 개발 중인 광교신도시에서는 오는 7월 중흥건설이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시공사는 앞서 지난 17일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2블록과 B4블록에서 각각 '자연&롯데캐슬'과 '자연&e편한세상'으로 다산신도시 첫 분양을 개시했다.
용인 기흥역세권지구는 용인도시공사가 기흥역을 중심으로 개발하는 대규모 주상복합 타운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내달 기흥역세권 3-2블록에서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