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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 잘 나가는 지방 오피스텔 이유 있네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근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을 배후에 두고 있는 지방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이 위치하거나 들어설 예정인 지역 오피스텔은 해당 기업 종사자 뿐 아니라 계열사 및 협력사 근로자까지 배후수요로 둠으로써 임대기반이 탄탄하고 각종 편의시설과 교통망이 양호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방에 위치한 수익형부동산 수익률은 높지만 안정성은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다"며 "그러나 대기업 인근 오피스텔의 경우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면에서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투자상품"이라고 말했다.

■저금리 기조에 한번 더 탄력?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을 배후에 두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은 경기 평택시, 경남 거제시와 창원시다.

평택은 대기업 입주가 예정돼 있어 오피스텔 시장이 들썩이는 곳이다. 삼성전자가 약 1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반도체단지를 건설할 예정인 삼성 고덕산업단지 호재로 인접해 있는 지하철 1호선 송탄역과 서정리역을 중심으로 한창 오피스텔이 공급되고 있다. 삼성 임직원 및 관련업체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들 오피스텔은 분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계약이 완료되고 있다.

실제 평택시 서정동에서 올해 초 분양했던 '서정벨루스하임'이나 '서정메트로하임'의 경우 분양시작 1개월 전에 분양이 완료됐다. 지난달 말부터 분양이 진행되고 있는 '평택 송탄역 클래시아' 오피스텔도 평일에는 70~80명, 주말에는 150~200명이 견본주택을 방문해 분양상담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평택을 비롯해 용인, 수원, 서울 등에 거주하는 투자자들이 주로 관심을 갖고 계약하고 있다"며 "분양한지 한 달 가까이 되면서 계약률도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약률·상담 등 증가"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 조선소가 자리잡은 거대 해양산업 복합단지로, 조선업과 관련된 외국인 근로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렌트하우스로서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 거제 옥포동에서 분양을 시작했던 '거제 옥포 신화 더 블루' 오피스텔의 경우 현재 80% 계약이 완료됐으며 2차 회사보유분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거제시의 외국인 대상 임대는 개인에게서 임대료를 받는 게 아니라 회사에서 직접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밀릴 걱정 없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며 "현재 거제 옥포동에서 전용면적 50㎡ 정투룸 오피스텔 렌탈료가 월 17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삼성과 LG, 현대, 두산, 효성 등 42개의 대기업과 1만6000여개의 중소기업이 들어선 창원국가산업단지 인근에서도 오피스텔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창원 마크원' 오피스텔도 계약이 해지된 일부 물량만 남아있다고 현지 업계는 전했다. 이 오피스텔은 인근에 원룸, 빌라 위주의 지역이라 희소성이 높고 창원시 유일한 대학병원인 삼성창원병원이 반경 40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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