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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부동산시장 회복세 타고 분양 러시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분양물량에 신음하던 인천 송도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분위기다. 올 들어 아파트 매매가는 3.91% 올랐고 송도동이 있는 인천 연수구의 중소형(전용 60~85㎡ 이하) 미분양물량은 6가구에 그쳐 사실상 중소형은 다 털어냈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아파트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업계는 송도 분양시장이 이같은 분위기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송도서만 5407가구 분양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신도시에서는 올해 총 4개 사업지에서 5169가구가 분양된다. 지난해 4431가구 대비 16.6% 증가한 물량이다. 이중 지난 1월 호반건설이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 1153가구를 분양했으며 포스코건설물량만 4254가구 남았다. 포스코건설은 6월 RM2블럭에서 송도더샵 2848가구를, 10월에는 F20-1, F25-1블럭에서 102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E5에서 주상복합 386가구도 예정돼 있는 상태다.

업계는 송도 분양시장이 당분간 호황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도 평균 3.37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된데다 지난해 11월 분양됐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역시 평균 3.56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순위내 마감했다.

잇단 분양은 송도 부동산시장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4월 현재 송도동 아파트값은 ㎡당 372만원으로, 올초 358만원에 비해 3.91% 올랐다. 더샵엑스포 9단지 84㎡는 매매평균가가 올초 4억1250만원이었으나 현재 4억6250만원으로 5000만원 뛰었다. 8단지 84㎡도 같은 기간 4억3250만원에서 4억5000만원으로 1750만원 상승했다. 전셋값도 큰폭 뛰어 올초 ㎡당 221만원에서 현재 251만원으로 30만원 치솟았다. ■미분양도 대폭 감소

송도신도시의 골칫거리였던 미분양물량도 큰폭 감소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연수구의 3월 미분양물량은 총 559가구로, 1년 전인 지난해 3월(1939가구) 대비 71% 감소했다. 특히 중대형은 여전히 남아있는 반면 중소형은 거의 없다. 연수구의 3월 미분양물량 559가구 중 전용 60~85㎡ 이하가 6가구에 그친 반면 전용 85㎡ 초과는 553가구에 달했다. 올해 분양물량이 대부분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도 송도 분양시장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6월 분양물량인 RM2블럭의 경우 전체 2848 가구 중 59㎡만 1331가구에 달한다.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송도 전세가격이 많이 올라 매매수요로 전환되고 있는 분위기인데다 지난 1년 사이 분양이 많은 편이 아니었다"며 "중소형은 아직 수요가 있고 부동산 시장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만큼 당분간 송도 분양시장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114 이미윤 책임연구원도 "송도의 경우 미분양도 많이 줄었고 수요도 갖춰져 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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