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시장, 중소형 단지 약진 뚜렷'
서울의 신규 분양시장에서 도심 재개발 분양단지들이 약진하고 있다. 이 중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11개 단지의 순위 내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의 평균경쟁률은 14.25대 1, 전용 85㎡이상 중대형은 3.57대 1로 나타났다.
■중소형 단지 강세 '뚜렷'
일례로 지난달 28일 청약을 접수한 서울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 코오롱하늘채'의 경우 전용 59㎡는 4.24 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지만 전용 84㎡는 2순위에서 마감됐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 백련산4차'도 전용 59㎡는 24.57 대 1로 경쟁이 치열했지만 전용 84㎡B·C형은 2순위까지 미달됐다.
분양시장 뿐만 아니라 일반 매매시장에서도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는 계속됐다. 지난 2007년 4·4분기와 대비해 전용 85㎡ 초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현재 3.3㎡당 349만원(2279만원→1930) 하락했지만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61만원(1470만원→1531만원) 상승했다.
여기에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면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9·1 부동산대책'을 통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과 택지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에서도 중소형 의무 건설 규제가 완화되면서 향후 중소형아파트 공급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계는 전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 건설사들도 전체 가구 수에서 대형 평형대를 줄이고 중소형을 확대하고 있다.
■건설사, 중소형 대폭 늘려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에서는 이달 8일 대림산업이 북아현 뉴타운에 'e편한세상 신촌'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총 2010가구 중 725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이 중 625가구는 아파트, 100실은 오피스텔이다. 일반에 분양되는 96%가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성동구에서는 이달 GS건설이 하왕십리 일대 하왕 1-5구역을 재개발한 '왕십리자이'를 이달 분양한다. 왕십리자이는 지하4층에서 지상 20층 7개 동 규모의 전용 51㎡ ~ 84㎡ 총 713가구로 이 중 2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은 전용별로 51㎡ 41가구, 59㎡ 156 가구, 84㎡ 90 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같은 달 현대건설도 성동구 금호동4가 금호제20구역 재개발 구역인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7~15층, 15개동으로 구성된 총 606가구 중 7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임대면적을 제외한 전용 구성은 59㎡ 133가구, 64㎡ 21가구, 84㎡ 216가구, 114㎡ 43가구, 141㎡ 11가구 등이다.
올 상반기 중 GS건설은 마포구 염리동 45번지 일대에 '염리 2구역 자이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설계변경을 통해 중소형을 대폭 늘려 총가구수가 당초 729가구에서 927가구로 크게 늘었다. 전용 34~119㎡로 구성되며 전용 84㎡ 이하가 98%를 차지한다. 이 중 일반분양 분은 전용 59~119㎡ 413가구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