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핫 플레이스' 수도권 청약성적 압도.."5월 경쟁 더 치열"
최근 수년간 지방 분양시장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약경쟁이 유독 치열했던 경남과 대구, 충남, 세종 등 '핫 플레이스'로 불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달 물량이 집중된다. 이에 따라 이달 분양성적이 올해 지방 분양시장의 판도를 점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10일 업계 및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지방 분양 예정물량은 3만 7817가구로, 전달 2만 447가구에 비해 85%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5월 1만 4694가구에 비해서도 무려 2.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7945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 7415가구, 세종시 5120가구, 경북 3254가구, 대구 3232가구 등이다.
■'핫 플레이스', 수도권 청약 '압도'
지방의 올해 청약성적은 수도권에 비해 높았다. 올 1~4월 지역별 1순위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광주 59.82대 1, 부산 42.63대 1, 대구 37.7대 1, 울산 37.45대 1 경남 10.07대 1 등으로 분석됐다. 이들 지역은 한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수도권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실제 지난달 포스코건설이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대에서 분양한 '광안 더샵'의 경우 91가구 모집에 3만 3593명이 몰리면서 평균 3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달 금호건설이 경북 구미 형곡동 일대에 선보인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도 1순위에서 5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월 한화건설이 경남 창원 가음동 일대에 선보인 '창원가음꿈에그린'은 평균 185.49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모두 채웠고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초 충남 천안에서 공급한 '천안 백석3차 아이파크'도 1순위에서 평균 11.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지역은 전세가 비율이 70%를 웃돌아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내집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지역별 아파트 전세가율은 광주가 77.91%로 가장 높았고 대구 77.08%, 경북 74.59%, 충남 74.13% 등으로 올해 청약성적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 비율이 높았다.
■"상반기, 청약경쟁 치열할 듯"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지방 분양시장이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으며 최고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이 몰리는 상황"이라면서 "특히 5월 분양 물량은 최근 수년간 수요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대구, 경남, 충남, 경북 등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집중돼 상반기 지방 분양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충남 보령시 동대동 일대에 'e편한세상 보령'을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경남 거제시 양정동과 문동동 일대에 '거제2차 아이파크 1·2단지'를,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은 세종시 2-1생활권 P1구역(L1·M1블록)에 '세종 한신 휴플러스 풍경채'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우미건설도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4블록에서 '구미확장단지 우미린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시공)와 아이에스건설(시행, 시공)은 지난 8일 경남 창원 자은3지구 S-3블록에 '창원자은3지구 에일린의 뜰'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