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희소성 부각'… 뜨거운 신도시·택지지구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9·1 대책 이후 완판 행진
건설사 택지확보 경쟁 가열, 옥길지구 등 분양 잇따라



정부가 지난해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신도시 공급 및 3년간 공공택지지구 지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수도권 택지지구 신규 분양과 건설사들의 공동주택용지 확보전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분양으로 고전했던 경기 고양 삼송지구, 인천 송도·청라국제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등에서 완판이 잇따르자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완판행진 이어 용지확보 '치열'

11일 건설.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분양한 23개 단지 중 19곳이 순위 내 청약을 마치며 90%에 이르는 청약 성공률을 기록했다. 1순위 마감단지도 8곳이나 나왔다. 이 때문에 신도시 등지의 분양시장 열기가 건설사간 택지 확보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3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용지 추첨 입찰에 209개 건설사가 몰렸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화성 송산신도시(송산그린시티) 공동주택용지(4필지 일괄) 입찰에서 250개 건설사가 경쟁을 벌였다. 경기 부천 옥길지구 공동주택 용지 C1블록도 208대 1, 의정부 민락2지구 공동주택용지 B-11블록은 173대 1, 김포한강신도시 Ab-18.19.21블록은 13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4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최한 공동주택용지 확보를 위한 토지 투자설명회에서는 건설사를 비롯해 공인중개사, 일반인까지 2000여명이 몰려 큰 관심을 모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자 기존 택지지구에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면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택지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 되는 곳에 집중

용지 분양률이 높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분양도 활기를 띠고 있다. 용지분양 성적이 양호한 지역은 각종 호재가 집중된 곳으로, 기반시설 조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발전 가능성도 높아 입주 이후 프리미엄(웃돈)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송산신도시는 수자원공사가 처음 공급하는 택지지구로, 문화와 생태, 주거 등이 복합된 3기 신도시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6월 송산신도시 내 첫 번째 아파트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경기 부천 옥길지구 내 공동주택 용지 C1블록이 208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A3·C2블록 공동주택용지 분양에도 185곳의 건설사가 몰렸다. 부천 옥길지구는 부천시 범박동, 옥길동, 계수동 일대 약 133만㎡에 9개의 공동주택용지로 조성된다.

208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던 C1블록에서 호반건설이 이달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도 오는 6월 옥길지구 주상복합 용지에 '부천옥길자이'를 분양한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GS건설이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미사강변리버뷰자이'를 분양했다.

금강주택은 지난달 30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동탄2신도시 A64블록에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Ⅱ'를 분양에 나섰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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