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은 떼논 당상" 잘 나가는 지방아파트 분양릴레이
분양권 프리미엄은 '떼논 당상'인 지방 알짜 아파트가 줄줄이 분양에 돌입한다. 분양시장이 공급과잉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지만 부산, 대구, 울산, 충남 천안 등 수요자 인기가 식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브랜드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되는 것이다.
■청약경쟁률 톱10 지방이 싹쓸이
2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가수요 영향으로 분양 열기가 곧 식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후속 물량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올해 공급된 단지 가운데 청약경쟁률 톱 10단지의 9곳이 지방에서 나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분양광풍이 불었던 부산, 대구와 울산에서 선보인 단지가 절반을 넘는다.
지난달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공급된 '부산광안더샵'은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 379.08대 1을 기록하며 한 달 새 '억 소리' 나는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전용면적 101㎡에 1억원의 웃돈이 붙은 것.
같은달 분양된 '울산약사더샵'도 1순위 176.34대 1이라는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7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분양된 '교대역동서프라임36.5', 경남 거제에 공급된 '거제더샵블루시티', 충남 천안에 짓는 '천안백석3차아이파크' 등 분양권은 수천만원씩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이달에도 건설사들이 '분양 핫플레이스'에서 잇달아 후속단지를 선보인다.
분양 열기가 가장 뜨거운 부산에서는 동래구 사직동에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2차' 전용면적 72~84㎡ 230가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41대 1을 기록한 전작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에 못지 않은 성적과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부산·대구·울산·거제 올해도 후끈
경남 거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양정·문동동에 '거제2차 아이파크' 1279가구를 분양한다. 지난 22일 견본주택을 공개한 이 단지는 지난해 말 분양해 1순위 마감한 '거제 아이파크 1차'와 합쳐 2274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부산에 버금가는 분양 흥행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대구에서도 반도건설이 동구 신천동에 '동대구 반도유보라' 764가구를 공급한다. 충남 천안 성성3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천안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1730가구 브랜드 대단지로, 인근에 삼성전자 사업장 등 산업단지 수요가 탄탄해 성공적인 청약이 무난해 보인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울산에서는 보광건설이 덕하 상남택지개발지구에 '덕하 상남 골드 클래스' 447가구를 이달 공급한다.
서윤석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연구원은 "지난 2008년 전국적으로 불어 닥친 미분양 사태로 암울했던 지방 부동산 시장이 2011년부터 부산을 중심으로 부동산 열풍을 주도했다"며 "성공적인 청약 성적 뿐 아니라 입지가 좋은 단지에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돼 올해에도 지방 청약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